사직구장 12일 '스승의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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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교사들이 스승의 날을 맞아 단체로 야구 응원을 간다.

부산교원단체총연합회는 12일 오후 6시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에 부산지역 교사 660여 명을 초청해 단체로 야구를 관람한다. 부산교총이 스승의 날을 기념해 단체 야구관람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사 600명 초청 야구관람
교총, 스승의 날 행사 마련
인근 창신초등서 기념식도

부산교총은 당초 500명의 교사를 모아 롯데 자이언츠 야구 응원을 가려 했다가 지원자가 너무 많아지자 막판에 단체관람 인원 수를 늘렸다.

교사들은 이날 관람석에서 '롯데 야구와 함께하는 스승의 날' '학생에게 사랑을, 선생님에게 존경을!' 등의 글귀가 담긴 소형 현수막을 펼치며 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다.

부산교총 박종필 회장은 "청렴성 등을 강조하는 사회 풍토에 따라 스승의 날 분위기가 갈수록 차분해지고 있다"면서 "교사들 스스로 스승의 날을 자축하자는 의미에서 신나는 단체 야구관람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야구 단체관람에 앞서 부산교총은 이날 오후 4시 30분 사직야구장 인근 연제구 거제동 창신초등학교에서 스승의 날 기념식을 열고 30년 이상 근무한 회원 교사 1천8명에게 교육공로상을 수여한다.

한국교총은 제64회 스승의 날 주제로 '학생에게 사랑을, 선생님에게 존경을!', 부제로 '아동 학대 근절, 사회문화 개선'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부산교총은 교권 침해 예방과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사업을 연중 펼쳐 나갈 예정이다.

박 회장은 "교사들이 학생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선 사회의 적극적 동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현우·이승훈 기자 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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