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국내기업 투자 1위 지역 中 장쑤성과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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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의 중국 내 1위 투자지역인 장쑤성(江蘇省)과 고위급 협력채널을 구축하는 등 경제 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주형환 장관과 스타이펑(石泰峰) 장쑤성 성장이 만나 무역 부문 등의 협력을 도모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사진)고 밝혔다. MOU 체결로 산업부는 2010년 광둥성에 이어 다섯 번째로 중국 지방정부와 고위급 협력채널을 구축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장쑤성은 중국 31개 성·시 중 광둥성(廣東省)에 이어 두 번째로 국내총생산(GDP) 7조 위안(약 1조 1천 달러)을 넘어선 지역이다. 우리나라의 대중국 투자 가운데 최대 규모인 20%의 비중을 차지한다. 교역 비중은 22%가량에 달하는 두 번째 교역 지역이다.

장쑤성과의 경제협력은 지난해 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되면서 확대할 것으로 기대됐다. 이번 양해각서에 양측은 경제·통상·산업·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를 포괄적으로 명시했고, 양자 간 고위급 협의체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도록 규정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대(對) 중국 총교역의 약 60%를 차지하는 광둥성, 장쑤성 등 5개의 성·시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우리 기업의 중국 지방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대식 기자 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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