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하, 짬툰과 신작 독점연재 계약…'1세대 웹툰작가의 플랫폼行 첫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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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웹툰 '위대한 캣츠비'로 유명세를 탄 1세대 웹툰 작가 강도하가 웹툰 플랫폼 짬툰에서 연재를 시작한다.
 
짬툰 서비스사인 투믹스(대표 김성인)는 지난 8일부터 강도하 작가의 신작 '王自知-위선의 시대'의 독점연재를 시작했다고 9일 발표했다.
 
'王自知 -위선의 시대'는 성(性)에 대한 강도하 작가 특유의 성찰과 철학이 담긴 작품이다. 한 출판사 직원이 주인공으로 등장, 그의 주변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인간 군상들을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강도하 작가는 2005년 '독자만화대상', '오늘의 우리만화상' 등 주요 만화상 3관왕에 오른 바 있 등 실력파 1세대 웹툰 작가다. 특히 강도하 작가와 투믹스의 이번 작품 계약은 그간 주로 다음, 네이버 등 대형 포털에서 활동해 온 유명 웹툰 작가가 전문 웹툰 플랫폼으로 이동한 첫 번째 사례란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이와 관련 투믹스 관계자는 "웹툰 플랫폼이 포털 못지 않은 연재처로 성장함에 따라 작가들 사이에서 웹툰 플랫폼에 대한 인식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또한 표현의 한계 측면에서도 웹툰 플랫폼이 상대적으로 더욱 자유롭다는 장점이 부각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실제 짬툰에서는 '페르샤 시즌1,2'를 연재했던 진선규 작가를 비롯해 '마샬아츠'의 강지윤 작가, '좀비 웨이브'의 강산, '코드 블랙'의 과니, '마안'의 동남 등 포털에서 활동해왔던 다수의 작가가 연재를 이어가고 있다. 또 최근에는 출판만화에서 활동했던 '마제'의 김재환 등 인기 작가들도 참여하는 등 포털이 주도하던 웹툰 연재 채널이의 수평화를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성인 투믹스 대표는 "작가들이 마음껏 자신의 진가를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투믹스 제공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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