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전탑 갈등 빚었던 밀양 부북면에서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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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탑 갈등을 빚었던 경남 밀양시 부북면에서 주민 화합과 단합을 위한 음악회가 열린다.

밀양시는 오는 7일 낮 12시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부북면 위양못에서 '제2회 이팝꽃 필 무렵 작은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콘서트에는 통기타 가수 배종원, 트로트 가수 심순희, 댄스리 시범단, 색소폰 연주 등의 공연이 이어진다. 대한불교 사진작가회는 녹차와 커피를 제공한다. 또 새마을부녀회도 맛깔나는 부추전, 두부김치, 막걸리 등을 준비한다. 부북면은 송전탑 유치 반대투쟁이 심했던 위양마을에 위치한 위양못에서 주민들의 다친 마음과 단절된 이웃마을을 이어 주기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부북면이 주최하고 K-water(한국수자원공사) 밀양권관리단이 후원한다. 한편 위양못은 765kV 송전탑 경과지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밀양 8경에 올라있으며 최근에는 이팝나무꽃이 피어있다.

김길수 기자 kks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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