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커진 부산모터쇼(6월 2~12일), 글로벌 100개 사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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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쩍 커진 '부산 국제모터쇼'가 6월 2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2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부산모터쇼에는 벤틀리 등 100여 개 업체가 230여대의 최신 차량을 전시한다. 관람객을 위한 신차 및 전기차 시승행사도 이뤄진다.

벤틀리·야마하 등 첫 참가
브랜드·전시면적 14% 증가
부산 시내 곳곳서 행사 열려
"사상 최고 볼거리·흥행 예고"

부산시와 벡스코,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등은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부산모터쇼에 2014년 대비 14% 늘어난 25개 국내외 브랜드가 참가하고 전시 면적은 1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부산 모터쇼에는 벤틀리, 만트럭, 야마하 등이 처음으로 참가한다.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제네시스, 한국GM, 르노삼성, 현대상용, 기아상용이 차량을 전시한다. 아우디, BMW, 캐딜락, 포드, 인피니티, 재규어, 랜드로버, 렉서스, 링컨, 마세라티, 메르세데스-벤츠, 미니, 닛산, 토요타, 폭스바겐 등도 참가한다.

유동현 벡스코 전시1팀장은 "참가업체들이 예년과 달리 출품 신차와 이벤트 계획 등을 극비의 보안에 부치고 있어 사상 최고의 볼거리와 흥행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부산모터쇼에서 '미래의 물결, 감동의 기술'이란 행사 주제에 걸맞게 최근 자동차업계의 화두인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이슈들이 집중 조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부산모터쇼의 가장 큰 특징은 행사장을 벡스코뿐만 아니라 부산 시내 일원으로 확대해 '달리는 모터쇼'로 운영한다는 것이다. 관람객이 자동차를 직접 타 볼 수 있는 신차 주행 및 전기차 시승, 4×4 오프로드 대회 및 시승 체험, 오토 캠핑, 어린이 자동차 관련체험 행사 등을 부산 시내 일원으로 분산 배치했다. 신차 주행체험으로 광안대로 위를 달려볼 수 있고, 친환경 전기차로 부산 스포원파크 코스를 돌아볼 수 있다. '4×4 오프로드 대회 및 시승 체험'은 모터쇼에 모터스포츠를 결합한 것으로, 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 내 특별행사장(1만 2천㎡)에서 펼쳐져 모터스포츠의 짜릿한 맛을 보여준다.

이번 모터쇼의 일반인 입장은 행사 개막일인 6월 3일부터 시작되며, 주말 및 공휴일에는 평일 대비 1시간 연장한 오후 7시까지 전시회를 운영할 예정이다.

입장권 예매는 4월 21일 오후 4시부터 티켓 예매 사이트인 지마켓, 옥션 티켓을 통해 이뤄진다. 입장료는 일반인 8천 원, 청소년 5천원이다. 온라인 예매 시 1천 원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이주환 기자 jhwa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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