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재호 바둑 풍향계] 아마바둑의 대제전 내셔널리그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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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재호 바둑평론가

아마바둑의 대제전 내셔널리그가 온다. 한국바둑리그 여자바둑리그 시니어바둑리그에 또 하나의 인기메뉴인 내셔널바둑리그 선수 선발식이 지난 19일 서울 한국기원에서 18개 팀 감독 단장 등 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2012년 출범한 내셔널바둑리그는 지난해보다 6개 팀이 늘어나 모두 18개 팀이 출전한다. 이렇게 팀 수가 급증한 것은 지역연고제가 확실히 정착되면서 프로 못지않은 치열한 승부가 빛을 발했고, 또한 올해부터 실시되는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한 각 지자체의 지원도 한몫했다.

참가팀의 면면은 다음과 같다. 경남한림건설, 서울푸른돌, 화성시, 인천SRC, 전북알룩스, 충청북도, 강원도삼천리, 대전도시공사, 세종시체육회(이상 드림리그). 부산이붕장학회, 울산디아채, 대구덕영, 서울원봉루헨스, 전라남도, 경기고양시, 경북한국광물, 충청남도, 한국바둑고(이상 매직리그).

대회 진행방식은 각 지역을 대표하는 18개 팀을 9개씩 두 개조로 나누었다. 정규리그는 18개 팀이 풀리그로 17라운드로 진행하지만, 드림팀과 매직팀이 별도의 순위를 매겨서 각 리그 상위 4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형식이다.

이날 선발식에서 각 팀은 사전지명한 보호선수와 지명선수를 제외한 선수들을 선발했다. 사상 초유의 18개 팀이 선수를 지명하는 바람에 앞선 순번을 차지하기 위한 각 팀의 눈치작전이 치열했다. 관심을 끈 1번 지명권은 지난 대회 우승팀인 경남한림건설이 차지했다. 경남은 작년까지 같은 팀 선수였던 류승희를 선발했다.

2016 내셔널바둑리그는 이날 선발식을 시작으로 29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개막식을 열고, 30일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개막 1∼2라운드가 벌어질 예정이다.

대한바둑협회가 주최 주관하는 2016 내셔널바둑리그 총 상금은 1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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