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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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올해 영화 2편과 드라마 1편이 울산을 배경으로 제작되기 때문이다.

울산시는 "21세기 부가가치가 높은 영상산업을 적극 지원키로 함에 따라 올해 드라마 1편과 영화 2편이 울산을 배경으로 촬영된다고 18일 밝혔다.

허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을 영화 '돌아온다'는 영남알프스인 신불산의 아름다운 비경과 국보 285호인 반구대 암각화 주변에서 촬영된다. 휴먼감성 가족 영화로, 내년 상반기 중에 개봉될 예정이다. 이 영화는 지난해 제 36회 서울연극제에서 우수상과 연출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영화로 각색해 만드는 것이다. 탄탄한 스토리와 베테랑 연극배우들이 영화에 출연하기 때문에 성공 가능성이 높아 홍보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 '공조'는 김성훈 감독이 제작해 올해 하반기에 개봉된다. 배우 현빈과 유해진이 출연한다. 남북 최초의 비공식 공조 수사를 주 내용으로, 남북 경찰의 우정과 감동을 담은 통쾌한 첩보액션 영화다. 울산에서는 남구 구 화력발전소와 울산대교, 동구 미포산업로 마성터널, 남구 석탄부두 등에서 이 영화의 클라이맥스 부분을 촬영한다. 총 제작비가 70억 원 이상 투입되면 흥행에 성공하면 울산대교 등이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성은 감독이 제작하는 웹드라마 '통-메모리즈'는 올해 7월부터 방송된다. 이 드라마는 이미 인터넷상에서 독자층이 두터운 웹툰을 드라마로 제작하는 것으로, 부산 주먹의 서울 진출기를 다룬 액션드라마다. 울산에서는 남구 구 화력발전소에서 촬영한다.

영화, 드라마 촬영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울산 남구의 구 화력발전소는 지난 2014년 폐쇄된 이후 촬영지로 제공되고 있다. 특히 액션 영상물 제작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어 제작사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다음 달부터 영화와 드라마 촬영으로 배우 및 스텝 등 300여 명이 울산에 머물러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영화, 드라마는 영화관이나 TV, 유선방송, 인터넷 등 여러 채널을 통해 방영되기 때문에 울산 홍보를 통해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김태권 기자 ktg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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