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즈 위크' 참가하고 꽃미남 돼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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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 백화점들이 연초부터 꽁꽁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살리기 위해 전례 없는 이벤트를 잇달아 열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복점은 13~17일 닷새간 300평 규모의 10층 문화홀에서 아동·유아용품 전문업체 40여 개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유아·아동 박람회'를 개최한다.

신세계 센텀시티점 24일까지
남성 의류 20% 할인 행사

롯데백 광복점 유아용품전
13일부터 닷새간 10층서


광복점은 이번 행사를 위해 해운대 벡스코에서 '베이비 페어'를 개최해 온 전시업체 메쎄코리아와 손을 잡았다. 이에 따라 벡스코 행사에 참여했던 업체 상당수가 이번 광복점 박람회에도 참가해 의류와 유아용품뿐만 아니라 태아보험, 교육학습기 등 백화점 자체 행사에서는 접하기 어려웠던 품목들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매일 120명의 고객에게 5만 원 상당의 식사권과 오가닉 목베개, 수면 조끼 등을 증정하는 현장 즉석 뽑기 이벤트 등 다양한 경품 행사도 열린다.

유영택 광복점장은 "주로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최됐던 유아·아동 박람회를 서부산권의 예비·육아 맘들도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 문화홀을 활용한 대형 박람회를 더욱 많이 개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동래점도 오는 17일까지 60여 개 이상 브랜드가 인기품목 1~2개를 선정, 정상가 대비 최대 50% 이상 할인하는 '절반가 상품전'을 연다. 절반가 이벤트는 주로 대형마트와 아웃렛 등에서 열어왔다.

이와 함께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오는 24일까지 남성 소비자를 겨냥한 '맨즈 위크(MEN'S WEEK) 2015'를 최대 규모로 펼친다.

신세계 측은 이 기간 동안 국내 최대 규모인 센텀시티점과 센텀시티몰을 모두 활용해 남성 소비자들을 겨냥한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며, 의류뿐만 아니라 피겨 등 키덜트 용품, 웨딩 상품까지 총망라해 남심(男心)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남성 의류를 모아놓은 센텀시티점 5층의 유명 브랜드 매장에서는 10~20% 할인 행사가 열리며, 8층 이벤트 홀에서도 20일까지 LF & 코오롱 그룹전이 진행된다.

또 센텀시티몰 3층 게이즈숍과 지하 2층 일렉트로마트에서는 드론, 피겨 등 키덜트 제품들이 할인 판매된다. 센텀시티점 6층 갤러리에서는 13일부터 슈퍼맨, 헐크 등 슈퍼 히어로 캐릭터 피겨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전시하는 '모니터-키즈전'도 열린다.

또 3D 피겨숍 이오이스에서는 결혼 프러포즈에 성공한 남성을 상대로 미니미 피겨를 50% 할인하는 이색 이벤트를 벌인다.

전창훈 기자 jc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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