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백화점 삼두마차(롯데·신세계·현대) 봄맞이 동시 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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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신세계·현대 등 부산 지역 주요 백화점이 31일부터 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사진은 지난해 4월 봄 정기세일 당시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1층 화장품 매장이 고객들로 북적이는 모습.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신세계·현대 등 부산 지역 주요 백화점이 31일부터 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백화점 정기세일은 통상 금요일에 시작됐지만, 이번에는 목요일을 출발점으로 삼은 게 특징이다.

롯데백화점은 다음 달 17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세일을 '러블리 명작 세일(Lovely 名作 SALE)'로 이름 붙였다. 부산 등 전 점포의 내·외부를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을 활용해 꾸미고, 쇼핑백도 이에 맞춰 새롭게 제작했다.

31일부터 최대 80% 할인
패션·화장품·가전 등 다양
롯데·현대 4월 17일까지
신세계는 1주일 단축 실시


우선 50억 원 물량 규모의 '영패션 대전'에는 쥬크, 에고이스트, 비지트인뉴욕 등 총 17개 브랜드의 봄 시즌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부산지역 4개 점이 공통으로 진행하는 화장품 행사인 '코스메틱 페어'에는 10여 개의 화장품 브랜드가 참여해 샘플과 사은품 증정, 메이크업 쇼 등을 진행한다. 각 점 식품관에서 진행하는 '와인 박람회'에서는 해외 유명 인기 와인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또 부산본점은 본격적인 봄 이사 철을 맞아 가전·가구 제품을 10~50% 할인된 가격으로 한정 판매하며, 광복점은 쿠쿠 등 인기 밥솥을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동래점은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다음 달 1일부터 14일까지 1층에 롯데자이언츠 박물관을 선보인다.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세일 기간을 다음 달 10일까지로 정했다. 세일 기간을 단축하는 대신 골프대전, 아웃도어 박람회 등 매출이 보증된 대형 행사를 진행해 단기간에 고객을 끌어 모은다는 계획이다. 센텀시티점은 이번에 바네사 브루노, 쟈딕앤볼테르, DKNY, 클럽모나코, 마쥬 등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 상품을 집중 할인한다.

이와 함께 다음 달 6일까지 수입 아동복 대전, 이동수 특집전도 병행해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역시 다음 달 17일까지 18일간 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남성·여성·잡화·아동 등 85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봄·여름 상품을 10~30% 할인 판매한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세일 기간 중 부산점 등 전국 15개 점포에서 3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H-컨템포러리 페어'를 진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동시 세일 행사인 만큼 각 백화점이 초반에 대형 행사를 집중 배치해 집객에 총력을 기울이려는 모습"이라며 "세일의 성패를 좌우하는 첫 주말이 양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창훈 기자 jc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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