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총선 대진표 속속 결정] 손수조-배재정(부산 사상) '여성 대결' 서용교-박재호(부산 남구을) '리턴 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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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총선 여야 대진표 속속 결정

부산여성총연대 회원들이 13일 오후 새누리당사에서 이한구(왼쪽) 공천관리위원장이 공천결과를 발표를 위해 기자실로 들어서는 입구에서 여성 우선 공천 실시할 것을 요구하는 주장을 하고 있다.박희만 기자 phman@

4·13 총선이 3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부산·울산·경남(PK)지역의 각 정당 후보들이 속속 결정되고 있다. 공천이 진행중인 가운데 PK지역 대결 구도가 확정된 곳은 모두 14곳이다. 이곳은 사실상 본선 레이스에 돌입한 셈이다. 여야의 경선이 진행 중인 곳이 16곳으로 이번 주중에 완전한 대진표가 짜여질 것으로 전망된다.

■PK 여야 대결구도 14곳 확정

14곳 여야 대결 구도 확정
사실상 본격 레이스 돌입

경선 16곳도 이번 주 확정

부산 남구갑에서는 집권여당 정책위의장인 새누리당 김정훈 의원이 일찌감치 단수후보로 확정됐다. 이에 맞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한국증권거래소 이사장을 지낸 이정환 후보를 공천했다. 두 후보는 4년 전 19대 총선 때도 맞붙었다. 남구을은 새누리당에서는 초선 의원인 서용교 후보가 재선에 도전한다. 더민주에서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을 지낸 박재호 후보가 나서 4년만에 리턴매치를 치른다.

금정은 새누리당에 단독으로 공천신청을 한 김세연 후보의 공천이 확정됐다. 3선에 도전하는 김 후보에 맞서 더민주에서는 30대 초반의 신진 박종훈 변호사를 내세웠다. 정의당은 노창동 굿모닝부산 이사장이 도전장을 던졌다. 북·강서을에서는 새누리당의 김도읍 후보와 더민주의 정진우 후보가 대결구도가 확정됐다. 연제는 새누리당 김희정 의원이 치열한 경선 끝에 후보로 최종 확정돼 더민주 김해영 후보와 본선 대결을 펼친다. 사상의 경우 새누리당 공천관리위가 여성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해 손수조 당협위원장의 공천이 사실상 확정됐다. 비례대표 현역의원인 더민주 배재정 후보와의 '여성 대결'이 펼쳐지게 된다.

경남 김해갑은 새누리당에서 홍태용 후보가 공천을 받았다. 경남 유일의 야당 국회의원인 더민주 민홍철 후보는 일찌감치 공천을 확정짓고 일전을 벼르고 있다. 김해을에서는 '천하장사' 씨름선수인 이만기 후보가 새누리당 공천을 확정지었으며, 더민주에서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을 지낸 김경수 경남도당 위원장이 후보로 나선다.

마산합포에서는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4선의 이주영 의원이 관록을 내세워 새누리당 공천장을 다시 거머쥐었다. 더민주에서는 40대 초반의 박남현 지역위원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창원의창에서는 박완수 후보가 경선 끝에 현역인 박성호 의원을 꺾고 새누리당 후보로 확정돼 더민주 김기운 후보와 본선경쟁을 벌인다. 창원성산에서는 강기윤 의원이 다시 공천을 받아 더민주 허성무, 정의당 노회찬 후보와 대결한다. 창원진해와 진주갑에서는 현역인 김성찬·박대출 의원이 각각 경선에서 이겨 더민주 김종길·정영훈 후보와 맞붙는다.

울산 남구을에서는 3선 울산시장 출신의 박맹우 후보가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재선에 나선다. 더민주는 30대 신진인사인 임동욱 지역위원장을 내세웠다.

■"누가 상대 후보될까" 경선결과 촉각

부산에서는 이재강(서·동구), 김비오(중·영도), 김영춘(부산진구갑), 윤준호(해운대을), 김성발(수영), 조용우(기장) 후보가 더민주 공천을 확정짓고, 자기 지역구의 새누리당 경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새누리당 조경태(사하을) 후보는 조기에 공천을 확정짓고 더민주의 경선을 여유롭게 지켜보고 있다. 부산진을에서는 여야 모두 경선전을 치르고 있는데 더민주의 경선후보 사퇴로 어수선한 분위기다.

울산에서는 새누리당 안효대(동구) 후보와 더민주 이상헌(북구), 정찬모(울주)가 각각 상대 당의 경선결과를 기다리는 입장이다. 경남에서는 창원마산회원, 사천·남해·하동, 거제, 양산갑, 양산을 지역구에서 새누리당의 경선이 치러지는데 해당 지역 더민주는 이미 후보가 확정됐다.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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