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 한방 - 다이어트] 기초대사량 늘리는 게 '키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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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훈 버드나무한의원 원장

Q : 20대 여성입니다. 제 친구는 저보다 많이 먹는데도 말랐고, 저는 물만 먹어도 살이 찌는 체질 같습니다. 요즘 다이어트 중인데 적게 먹어도 살이 잘 빠지지 않아서 힘들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 임상을 하다보면 이러한 고민을 토로하는 비만 환자를 많이 만나게 된다. 다이어트의 핵심은 먹는 것보다 쓰는 것이 많으면 된다. 그러나 잘 쓰지 못하는 몸은 아무리 적게 먹어도 체중감량이 어렵다. 특히 요즘처럼 좌식생활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현대인들은 활동량이 적기 때문에 대사능력이 저하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유산소보다 근력 운동 효과
질 좋은 단백질 섭취 도움


우선, 기초대사량을 늘려야 살찌지 않는 체질이 된다. 기초대사량이 낮은 사람은 같은 양을 먹어도 지방으로 잘 축척된다. 이런 사람은 몸의 심부온도도 저하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피로, 부종, 수족냉증, 아랫배의 냉기 등 모두 신체의 정상적인 대사활동이 저하돼 있다는 증거다. 심부온도를 정상적으로 높게 유지하면서 기초대사량을 늘려 신진대사가 활발하게 일어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기초대사량뿐만 아니라 활동대사량도 늘려야 한다. 기초대사량은 근육량이 많을수록 높아진다.

생활 속에서 대사량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방법은 첫째, 운동 전에 목욕을 한다. 기초대사량이 낮은 사람의 경우, 운동 후 몸이 열에너지를 내기까지 소요되는 시간도 길어진다. 운동 시작 전에 몸을 덥혀 주면 신진대사가 원활해져 효율적으로 운동을 할 수 있다. 소량의 커피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둘째, 유산소보다는 근력운동 위주로 운동한다. 대근육 위주의 근력운동은 지방도 태울뿐만 아니라 근육량도 증가시킨다. 근육량이 늘어나면 기초대사량도 증가하지만 같은 활동을 해도 소모하는 에너지량도 많아진다.

셋째,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질 좋은 육류 위주의 식사를 한다. 빵, 떡, 밥, 술 등 곡물로 만든 탄수화물은 혈당을 빨리 높이고 살이 잘 찌게 한다. 좋은 단백질의 섭취는 근육량을 늘리고 면역력을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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