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진북산단에 '로봇 시험 공장' 선다
경남도 263억 투입, 2019년 완공
경남 창원의 옛 마산지역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로봇테스트 플랜트가 들어선다. 로봇테스트 플랜트는 로봇 부품의 성능과 신뢰성을 평가해 로봇 설계와 제작을 지원하는 시설이다.
경남도는 2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마산로봇랜드와 로봇비즈니스벨트 조성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로봇비즈니스벨트 사업의 핵심은 로봇테스트 플랜트 구축이다. 로봇테스트 플랜트가 들어서는 곳은 마산합포구 진북산단 내 1만여㎡. 도는 여기에 국비 등 263억 원을 들여 연면적 4천㎡, 지상 3층의 건물을 오는 8월 착공해 2017년까지 마무리한다. 장비와 시스템은 오는 2019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로봇테스트 플랜트가 준공되면 로봇 관련 기업체들과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로봇 부품의 테스트와 설계, 제작 지원이 가능해 로봇산업의 획기적인 발전이 기대된다. 현재 경남에는 창원과 김해 등에 57개사의 로봇부품과 로봇 제작 업체들이 가동 중이다. 경남지역의 로봇산업 시장 규모는 2014년 기준 매출액 4천875억 원으로, 국내 시장 17.1%, 세계 시장에서 2.4%를 차지하고 있다. 앞으로 로봇테스트 플랜트를 중심으로 로봇비즈니스벨트 사업이 마무리되면 4천700여 명의 고용 창출, 7천400억 원의 생산파급 효과도 예상된다.
이와 함께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리 일원 126만㎡ 부지에 추진 중인 마산로봇랜드 조성 사업도 국내 도급순위 3위인 ㈜대우건설이 새 민간투자자로 나서 최근 토목공사를 다시 시작했다. 여기에는 총사업비 7천억 원이 투입된다. 주요 시설은 로봇 연구개발(R&D)센터, 로봇전시관 등으로 로봇산업 공공 인프라로서는 국내 최대 규모이다. 최만림 도 미래산업본부장은 "로봇테스트 플랜트를 잘 마무리해 로봇비즈니스벨트가 순조롭게 조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백남경 기자 nkb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