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유행 이달 정점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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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4월까지 주의"

독감 유행이 이달 중 정점에 이르고, 4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다.

부산시는 지난달 중순(1월 17일~1월 23일) 인플루엔자 의심환자가 외래환자 1천 명당 13명으로 유행 기준(11.3명)을 초과했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전국의 의심환자는 20.7명으로 부산보다 7명 이상 많았다. 이어 지난달 말(1월 24~30일) 부산지역 인플루엔자 의심환자는 1천 명당 14.1명으로, 전국에 비해서는 다소 낮은 수치지만 증가세를 이어 갔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초(1월 3~9일)에 신고 된 전국 인플루엔자 의심환자가 외래환자 1천 명당 12.1명으로 유행 기준을 초과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본부 측은 독감이 지난 3년간 발생 양상과 유사하게 2월 중 유행 정점에 이르고, 4월까지 유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달 검출된 바이러스에 대한 항원 분석을 질병관리본부에 의뢰한 결과 독감 예방 백신에 포함된 유형으로 나타났다"며 "65세 이상은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한 뒤 가까운 보건소에서 접종하는 것이 독감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권했다. 이자영 기자 2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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