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조경태 의원, 더민주 탈당해 새누리당행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영입 제안한 쪽 스케줄 맞춰 오늘 탈당" 밝혀

19일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한 조경태 의원이 오는 21일 새누리당에 입당한다.

조 의원은 이날 부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오래전부터 탈당에 대해 생각해 왔다"면서 "오늘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 측 관계자는 "조 의원이 오는 21일 새누리당에 입당할 예정"이라며 "새누리당 관계자들과 이미 논의가 끝났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새누리당에서 당내 경선을 치를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 방식은 100% 국민경선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 핵심관계자는 "조 의원의 입당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 자신의 진로와 관련 "창조적 파괴에 가까운 선택을 할 것"이라며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특히 "오늘 탈당 발표를 하게 된 것도 영입을 제안한 측에서 제시한 스케줄에 맞추기 위한 것"이라고 말해 새누리당과 물밑접촉이 진행돼 왔음을 뒷받침했다.

더민주내의 대표적인 '비노'(비노무현) 인사인 조 의원은 그동안 문재인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며 대립각을 세워왔다. 지난 14일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해 "강력한 정책추진 의지를 보여준 대국민담화였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해 당 내부 관계자들과 갈등을 빚어왔다. 김종우 기자 kjongwoo@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