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한스 셀리에, 난소 추출물 연구로 '스트레스'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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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스투데이 유은영 기자]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난소 추출물 연구를 하다 '스트레스'를 발견한 한스 셀리에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17일 방송된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698회에서 다룬 이야기에 따르면 셀리에는 난소에서 분리한 새 물질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연구했다.
 
그는 쥐에 난소 추출물 넣어 반응을 관찰하는 실험을 했다. 그리고, 난소 추출물에는 질병을 유발하는 물질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하지만 생리식염수에도 같은 반응이 일어나, 연구는 실패하게 됐다. 이를 고민하던 셀리에는 자신의 손재주를 의심하게 됐다. 그는 몸부림 치는 쥐를 잡고 있기도 버거워 했고, 도망간 쥐를 쫓기 바빴고 버둥거리는 쥐에게 주사 바늘을 제대로 찌르지 못해 여러번 주사를 놔야 했다. 결과적으로 자신이 쥐를 힘겹게 했던 것이 병을 유발했다 생각, 이같은 시점으로 실험을 다시 시작했다.
 
추운 겨울에 쥐를 옥상에 올려 놓기도 하고, 더운 보일러실에 한동안 쥐들을 방치하기도 했으며 일부러 쥐에게 불쾌한 경험을 하게 한 후 미치는 영향을 관찰했다. 그 결과, 역시 쥐들에게서 이전 실험과 같은 증상이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
 
셀리에는 1936년 '다양한 유해 자극으로 생긴 증후군'이라는 논문을 발표했고, 이는 일반 적응 증후군이라 불리다가 이후 '스트레스'라 불리게 됐다.
 
스트레스는 라틴어에서 유래된 말로, 1914년 미국 생리학자 윌터 캐넌이 스트레스를 처음 사용하게 됐다. 하지만 막연했던 개념만 정의돼 있었을 뿐, 스트레스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밝혀지지 않았었다.
 
이에 셀리에의 연구는 현재 흔히 말하는 스트레스를 최초로 발견한 사건이다. 셀리에는 1956년 '일상의 스트레스'라는 책을 출간하며 스트레스라는 정의를 확립하게 됐다. 그의 연구는 다양한 질병과 관련 있음을 연구를 통해 발견하게 했고, 이를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줬다. 그리고 현재 셀리에의 스트레스 개념은 현대인 건강에 중요한 개념으로 자리잡게 됐다.
 
사진=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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