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신문 신뢰도 부산일보 50.6%, K신문 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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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가 전국 지역신문 신뢰도 50.6%로, 부산지역 K신문의 18.6%에 비해 큰 격차를 보였다. 부산일보는 전국의 지역신문 중에서도 신뢰도가 1등이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올해 1월 5~8일 16개 시·도별로 46개 지역신문 신뢰도 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8천 명을 대상으로 지자체별로 500명씩 나눠 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실시됐다.

본보, 지역신문 신뢰도 1위
부산 전 지역·연령서 압도적
경남 동부권서도 가장 높아

조사는 "선생님께서 거주하고 계신 지역의 일간신문 중 어느 신문을 가장 신뢰하십니까?"란 질문으로 이뤄졌다.전국 16개 시·도별 신뢰도 1위 신문 중에서 부산일보는 신뢰도 50.6%로 1위를 차지했다. 전북일보가 43.6%로 전국에서 2위, 대구 매일신문이 41%로 3위를 차지했다.부산에서는 부산일보가 10월 대비 18.3%포인트 급상승한 50.6%의 신뢰도를 보여, 18.6%로 2위인 부산지역 K신문에 비해 큰 격차를 보였다. 1위 부산일보는 모든 지역과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신뢰도를 보였다.

리얼미터는 부산을 △서부권 △중동부권 △중서부권 △동부권으로 나눠 조사를 했으며, 중서부권이 56.7%, 다른 지역도 50% 이상의 높은 신뢰도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30대와 40대, 50대가 각각 58%, 52.5%, 51.3%로 조사돼 청년층과 중년층 모두로부터 신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1위 부산일보는 부산의 모든 지역과 연령대에서 압도적인 신뢰도를 보였다. 특히 30대 연령층에서는 58%의 신뢰도를 보이는 등 젊은 층으로부터도 더 신뢰를 받았다"고 말했다.

경남에서는 경남신문이 21.3%로 1위, 부산일보가 10.8%로 2위를 차지했다. 부산일보는 김해시, 양산시 등의 경남 동부권에서 가장 높은 신뢰도를 보였고, 연령층으로는 40대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는 이번 조사가 '거주지역의 일간신문 신뢰도'를 묻는 것이어서 경남 도민 중에서도 부산일보 독자층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도 수준에서 ±4.4%p이다.  김덕준 기자 casiop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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