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파면 7일 만에 한남동 관저 퇴거…서초동 사저 복귀
윤석열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후 일주일만인 11일 11일 오후 지지자들에게 인사하며 한남동 관저에서 퇴거했다.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이 탄 경호 차는 이날 오후 5시 9분께 관저 밖으로 나왔다. 여전히 대통령경호처 경호는 이뤄졌으나, 기존보다 경호 차량 행렬은 간소화됐다. 윤 전 대통령은 관저를 떠나기 앞서 관저로 찾아온 참모진, 국민의힘 정치인들과 인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노타이' 정장 차림의 윤 전 대통령은 검은색 카니발에서 내려 약 5분간 관저 앞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인사했다. 이날 한남동 일대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1500명이 모였다. 먼저 윤 전 대통령은 대학 점퍼를 입고 미리 기다리던 남녀 대학생 10여명에게 다가가 포옹하거나 악수를 나눴다.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고 주먹을 불끈 쥐기도 했다.이후 윤 전 대통령은 경찰 바리케이드 쪽으로 다가가 지지자들에게 손을 건넸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지지자들은 윤 전 대통령을 향해 손을 뻗었다. 눈물을 흘리는 일부 지지자도 있었다. 지지자가 건넨 것으로 보이는 'Make Korea Great Again'이라는 문구가 적힌 빨강 모자를 쓰고 악수하기도 했다. 지지자들은 "윤 어게인", "사랑합니다" 등 구호를 외쳤다. 이후 윤 전 대통령은 5시 14분께 별다른 발언 없이 카니발에 다시 탑승해 한남동을 떠났다. 옆자리에 앉은 김건희 여사는 차에서 내리지 않았다. 일부 지지자는 차량 행렬을 향해 달려가기도 했다. 윤 전 대통령은 차창을 내리고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었다.윤 전 대통령이 탄 차량 행렬이 관저를 떠난 지 21분 만인 오후 5시 30분께 사저인 아크로비스타 정문에 도착했고, 서초동 일대에도 지지자들이 모여 윤 전 대통령을 맞이했다. 윤 전 대통령은 사저 앞에서도 차에서 내린 뒤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지지자들에게 인사했다. 윤 전 대통령이 관저를 떠나 사저로 복귀한 것은 지난 2022년 11월 7일 한남동 관저 입주를 완료한 지 886일 만이다. 서초동 사저는 지난 2022년 5월 윤 전 대통령이 취임 이후에도 6개월가량 머문 곳으로 경호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한편, 윤 전 대통령은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앞으로 최대 10년까지 대통령경호처의 경호를 받을 수 있다. 대통령경호처는 약 40명 규모의 사저 경호팀을 편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저가 단독주택이 아닌 주상복합인 탓에 이웃 주민이 불편을 겪을 수 있고, 윤 전 대통령 부부가 키우는 반려동물이 많아 일단 서초동 사저로 옮긴 후 수도권에 다른 거처를 구하는 방안이 고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독]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 여자 탈의실에 카메라 설치한 직원 자수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인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 소속 직원이 여자 탈의실에 불법촬영 카메라를 설치했다가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자수했다. 10일 부산시와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연구원 직원 50대 남성 A 씨가 경찰에 자수했다. A 씨는 연구원 여자 샤워실 앞 탈의실에 불법 촬영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다. <부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9일 오후 9시께 연구원에서 당직을 서던 직원 B 씨가 여자 탈의실에 카메라가 설치된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출동해 카메라 등을 수거해갔다. 아직 A 씨가 설치한 카메라에 촬영된 피해자가 있는지 등은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다음날인 10일 오전 10시께 A 씨는 경찰서를 찾아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원은 사건이 마무리 될 때까지 A 씨가 출근하지 않도록 통보하는 등 격리 조치한 상태다. 연구원 관계자는 “재발 방지를 위해 사각지대가 없도록 CCTV를 추가 설치하는 등 보안과 성범죄 관련 교육을 강화할 것”이라며 “불법카메라 탐지기를 추가로 구입해 노조와 함께 문제 구역을 일주일에 한 번 지속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 씨에 대한 직위해제 등 권한은 부산시에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곧 A 씨를 직위해제할 계획”이라며 “이번 사안에 대해 원칙적으로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명태균 게이트' 정치권 겨냥, 경선판도 흔드나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를 비롯해 명 씨가 과거 운영했던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에서 근무했던 강혜경 씨의 입에 정치권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명 씨는 최근 석방됐고, 강 씨는 최근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와 관련한 국민의힘 인사들에 대한 의혹을 연일 제기하고 있다. 이들의 일방적인 주장이 6·3 대선 국민의힘 경선 구도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쏠린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9일 창원법원은 구속기소 된 명 씨의 보석을 허가했다. 구속 145일 만이다. 창원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명 씨는 최근 노영희 변호사와의 접견에서 "국민의힘 주요 정치인 30명을 죽일 수 있는 카드가 있다"며 "내가 한 말은 전부 증거가 분명히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에선 명 씨가 6·3 대선을 앞두고 계속 목소리를 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특히 명 씨는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과도 연루됐다는 의혹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대선을 앞두고 명 씨가 구치소를 벗어나면서 그의 일방적인 메시지가 국민의힘 경선 구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검찰은 지난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 씨가 운영하는 미래한국연구소가 오 시장 관련 미공표 여론조사를 13차례 진행했고, 오 시장의 후원자로 알려진 사업가 김한정 씨가 여론조사 비용 3300만 원을 대납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홍 시장 역시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수뢰후부정처사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한 상태다. 다만 오 시장과 홍 시장 의혹에 대한 명확한 증거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 시장과 홍 시장은 그간 이같은 의혹을 극구 부인해 왔다. 오 시장은 최근 대선 출마 이후 관련 질의에 "국민들은 명태균이 아닌 제 말을 더 신뢰할 것"이라고 일축하기도 했다. 명 씨의 입에 정치권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강혜경 씨도 연일 의혹을 제기하는 중이다. 강 씨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 나와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2021년 4·7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태균 씨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이같은 강 씨의 일방적인 주장에 즉각 입장문을 내고 “100% 날조된 거짓"이라며 민형사상 법적대응 방침을 밝혔다. 박 시장 측은 이날 입장문에서 "박 시장은 명 씨와 일면식도 없을 뿐 아니라, 전화 통화 한 번 한 적도 없다"며 "명 씨 존재 자체를 명태균 사태가 발생한 이후 언론 보도를 통해 처음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론조사를 의뢰하거나 선거 전략을 문의한 바도 결코 없으며, 당연히 여론조사 비용 또한 전달한 바가 없음을 확실히 밝힌다"며 "강 씨의 주장은 100% 날조된 거짓말이고, 이는 박 시장을 흠집내기 위한 음모로 밖에 볼 수 없다"고 거듭 반박했다. 박 시장은 이미 지난 1월 강 씨의 언론 인터뷰를 놓고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강 씨를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 한 여권 관계자는 "대선이 당장 코앞이다. 명 씨나 강 씨는 대선 전 사실관계를 가릴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꾸준히 의혹 제기를 이어갈 것"이라며 "의혹이 사실이든 거짓이든 명태균 게이트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여전히 높다는 점이 치명적인 리스크"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같은 의혹을 기반으로 연일 국민의힘 대권 후보들을 공격하고 있다. 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은 전날 "명태균 국정농단에 후보들이 깊숙이 관여했다는 의혹을 결코 부정할 수 없다"며 "국민의힘은 국민 앞에서 얼마나 더 기만을 이어갈 건가"라고 비판했다.
민주, 한남동 관저 떠난 尹 향해 "사과·반성없어…자숙·참회하라"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일주일 만에 한남동 관저를 떠난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 더불어민주당은 "자숙하고 참회하라"고 촉구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1일 오후 브리핑에서 "국민과 국회, 헌법에 의해 파면된 윤석열은 마지막까지 단 한마디의 사과나 반성도 없었다"며 "누가 보면 명예롭게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는 대통령인 줄 알겠다"고 꼬집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이날 한남동 관저를 떠나 서초동 사저로 이전하기에 앞서 변호인단을 통해 배포한 입장문에서 "이제 저는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 나라와 국민을 위한 새로운 길을 찾겠다"면서 "국민 여러분과 제가 함께 꿈꾸었던 자유와 번영의 대한민국을 위해, 미력하나마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2년 반 이곳 한남동 관저에서 세계 각국의 여러 정상들을 만났다"며 "우리 국익과 안보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순간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고 말했다. 또 윤 전 대통령은 관저를 떠나기 전 환송 나온 대통령실 직원 등 200여 명에게도 "우리가 국가 발전을 위해, 또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와 사회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했다"며 "비상조치 이후 미래 세대가 엄중한 상황을 깨닫고 자유와 주권의 소중함을 인식하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후 관저 앞을 나설 때는 차량에서 내린 뒤 대학 점퍼를 입고 미리 기다리던 남녀 대학생 10여명에게 다가가 포옹하거나 악수를 나눴다. 또 지지자가 건넨 것으로 보이는 '메이크 코리아 그레이트 어게인'(Make Korea Great Again·대한민국을 다시 위대하게)이라는 영문 문구가 적힌 빨간 모자를 쓰고 악수하기도 했다. 윤 전 대통령이 숫자 '1'을 의미하는 듯 여러 차례 오른손 검지를 들어 보이는 모습도 포착됐다. 지지자를 향해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고 주먹을 불끈 쥐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조 수석대변인은 "파면 이후 윤석열은 자숙은커녕 대선 주자들을 줄 세우며 노골적으로 정치에 개입해 왔고, 대통령 관저를 무단 점거한 채 무위도식하며 호화로운 생활을 즐겼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은 파면된 내란 수괴 주제에 뻔뻔하게 상왕 노릇을 하려 든 윤석열의 후안무치에 분노하고 있다"며 "사저에서도 이런 행태를 반복한다면 죗값은 더욱 무거워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 윤석열이 해야 할 일은 자숙하고 참회하며 겸허히 법의 심판을 기다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윤석열의 관저 정치와 함께 국민의힘의 내란 추종도 막을 내려야 한다"며 "도대체 언제까지 윤석열에게 매달리며 내란의 그림자를 쫓아다닐 셈이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국민 앞에 사죄하고 윤석열과 결별하라"고 요구했다. 김성회 대변인은 페이스북에 "사저 정치로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개입할 생각은 꿈도 꾸지 말고 권력에 대한 집착도 내려놓으라"며 "당신이 해야 할 일은 단 하나, 재판에 성실히 임하고 법의 심판 앞에서 겸허히 죗값을 받는 일뿐"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 윤건영 의원도 페이스북에 "개선장군도 이런 개선장군이 없다"며 "한 나라의 대통령이었던 자가 마지막까지 국민은 안중에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신이 찾아야 할 새로울 길은 멀리 있지 않다. 바로 반성과 참회의 길뿐"이라며 "반드시 엄정한 법의 처벌을 받는 것, 그것이 당신이 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37%·김문수 9%·…한덕수 2%[한국갤럽]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여론 조사에서 오차범위 밖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는 결과가 11일 나왔다. 국민의힘 내에서 차출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한국갤럽이 지난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한 결과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 37%,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9%로 집계됐다. 뒤를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 5%,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4%,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예비후보·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오세훈 서울시장·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각각 2%, 이낙연 전 국무총리·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각각 1% 등 순이었다. 30%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이 81%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 전 장관 27%, 홍 시장 14%, 한 전 대표 13%로 각각 집계됐고 27%는 의견을 유보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1%, 국민의힘 30%, 조국혁신당·개혁신당 3%, 진보당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 20%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때와 같았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5%포인트 하락했다.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접촉률은 38.2%, 응답률은 14.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
이복현 “국회 상법 재의요구안 미표결 위헌…민주당 내로남불” 비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상법 재의요구안 미표결은 헌법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헌법재판관 임명 지연을 반헌법적이라고 비난해놓고 헌법이 명확히 정한 재의 절차를 미루는 것은 내로남불 비난을 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그는 전날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헌법 제53조는 재의요구시 국회는 재의하도록 정하고 있다”면서 “헌법재판관 임명 지연이 위헌이면 상법 미표결도 위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두 개의 기울어진 운동장이 있다”며 “소액주주에게 불리한 운동장은 주주보호 원칙 도입을 시작으로 평평하게 만들 수 있고, 기업에 불리하게 기울어진 과도한 형사처벌의 운동장도 시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계가 개혁 반대의 명분으로 삼는 과도한 형사처벌의 문제점 개선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하며 보수 역시 배임죄 축소와 적용기준 마련, 특별 배임죄 폐지 등 기업의 형사처벌 부담 완화에 관해 얘기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내주 본회의에서 정부가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상법 개정안을 재의결할지 검토 중이다. 재의결시 필요한 정족수는 국회 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지난 1일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뿐 아니라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의 상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 원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와 관련한 증권신고서 심사와 관련 “작년 두산 로보틱스 합병 때와 기준이 같다”며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들 판단에 필요한 정보가 충분히 증권신고서에 기재돼야 하고, 그 내용이 주주들에게 전달될 수 있는 소통과정과 절차가 지켜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족함이 있다면 횟수에 구애 없이 증권 신고서 정정 요구를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홈플러스 사태를 초래한 대주주 MBK파트너스와 관련해서는 “검사·조사 과정에서 유의미한 사실관계가 확인됐다”며 “검찰·증권선물위원회와 소통하려고 지금 준비 중으로, 절차에 따른 조치를 4월 중 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식 절차를 통해 증선위 심사를 거쳐 MBK파트너스를 검찰에 고발하기 보다는 증선위 심의를 생략하고 검찰에 통보하는 패스트트랙을 활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상법 개정에 직을 걸었던 이 원장은 향후 거취에 대한 질문에 “상법 재의결 절차와 관련한 입장으로 갈음하겠다”는 말을 되풀이하며 답변을 피했다. 윤석열 사단의 막내로 알려진 이 원장은 윤대통령 파면과 관련한 입장에 관한 질문에는 “조금 시간을 주면 말하도록 하겠다”고 역시 언급을 피했다. 이 원장은 자산운용사 노이즈마케팅과 관련해서는 “과도한 광고나 경쟁 과정에서 펀드평가의 기본적인 것들이 왜곡되거나, 다른 상품에 비용이 전가되는 문제점이 있다는 데 대해 여러 대표가 의견을 줬다”고 말했다.
경찰, 창원시·시설공단·NC 압수수색…NC 파크 구조물 추락 관련
경찰이 ‘창원NC파크 구조물 추락사고’와 관련해 창원시와 창원시설공단,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11일 오전부터 NC다이노스 등 4곳에 경찰관 30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창원시청 안전 담당과 체육 관련 부서에서 정기위험성 평가 등 문서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고와 관련한 관련 자료들을 확인 중”이라며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알려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오후 5시 17분 창원NC파크 3루 매점 인근 17.5m 높이의 창문 외벽에 설치돼 있던 구조물(60kg)이 떨어졌다. 현장에 있던 여성 3명이 다쳤으며 20대와 10대는 피해자는 자매, 30대 1명은 임산부였다. 이 중 20대 여성이 머리를 크게 다쳐 끝내 숨을 거뒀다. 앞서 NC다이노스는 창원시 산하기관인 창원시설공단과 홈구장 사용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면서 2019년 창원NC파크를 개장했다. 경찰은 해당 구조물이 건물에서 탈착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감식을 하며 설계상·시공상 잘못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야구장 시설물 유지·관리와 관련한 서류를 확보해 책임소재를 가리겠다는 방침이다. 향후 창원시설관리공단·NC다이노스 관계자 등을 상대로 업무상 과실 치사·치상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이번 사고를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사건으로 판단, 각 기관의 대표자들이 재해예방을 위해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이행 의무를 충실히 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中, 대미 관세 84%→125% 상향 '다시 맞불'…"숫자놀음 이제 무시할 것"
미국이 중국에 대한 관세를 145%로 재산정하자, 중국도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로 높이는 보복에 나섰다. 다만, 중국 정부는 양국의 관세가 경제적으로 의미 없는 수준까지 올랐기 때문에 추가 인상은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11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12일부터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84%에서 125%로 올리는 내용의 관세 조정 고시를 이날 발표했다. 중국 정부는 발표문에서 "미국이 중국에 지나치게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국제 경제 무역 규칙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것이며, 기본적인 경제 규칙과 상식에도 어긋나는 것으로, 완전히 일방적인 괴롭힘과 강압적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또 "앞으로 미국이 관세를 아무리 관세 높게 인상하더라도 이로 인한 경제적인 의미는 이제 없다"면서 "오히려 세계 경제사에서 웃음거리가 될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의 관세율은 이미 미국산 수입품이 중국 시장에서 수용될 수 없는 수준이 됐다"라면서 "미국이 관세로 숫자놀음을 계속한다고 해도 이제 무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에 대해 미국이 추가로 상호관세를 인상하더라도 중국 측은 더 이상 관세율을 올리는 방식으로 대응하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이 지금까지 내놓았던 상호 관세를 전면적으로 철회하는 큰 걸음을 내딛기를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미국의 대중국 관세 인상은 이미 경제적인 의미가 사라진 숫자놀음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대변인은 이어 "미국이 계속해서 이러한 관세 장난을 이어가도 중국은 이에 대응하지 않겠지만 만약에 중국의 핵심 이익이 실제로 침해된다면, 강력히 반격하고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은 전날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중국에 대한 누적 관세율을 145%로 재산정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펜타닐 대응을 문제 삼아 부과한 20% 관세에 상호관세 125%를 더한 수치다. 또 그동안 면세 혜택을 받던 중국 본토와 홍콩에서 미국으로 들어가는 800달러(약 117만원) 미만의 소액 소포에 대한 관세율을 오는 5월 2일부터 120%로 상향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중국 당국은 전날 84%로 상향한 대미 맞불 관세율을 이날 또 추가로 올렸다. 중국은 이밖에 미국 여행 및 유학 자제령, 미국 영화 수입 축소 등 비관세 조치에도 나섰다.
민주당, '한덕수 차출' 견제…"노욕과 정치적 야심"
국민의힘 내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차출론이 연일 언급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이에 대해 "노욕과 정치적 야심"이라며 견제에 나섰다.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도 '한덕수 차출론'에 "여전히 헌법 파괴 세력, 내란 세력은 준동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는 11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지금도 내란은 계속되고 있으며, 내란의 주요 책임자는 여전히 다 밝혀지지 않고 있다"며 "일단 진상이 정확히 드러나고, 상응하는 명확한 책임이 부과되고,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게 하는 제도적 장치, 사회적 합의가 완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대행을 향해 "정치적 야심에 빠져 대한민국의 역사를 퇴행시키고 헌법 수호 책무를 저버리고 있다"고 말했다. 박 직무대행은 한 대행이 내란 상설특검 후보자 추천 의뢰를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내란 동조 행위는 전광석화인데 내란 수사는 철벽 방호하고 있으니 내란 수괴 대행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김민석 수석최고위원도 "한 대행은 노욕에 빠져 위헌·월권의 헌재 쿠데타를 벌였다. 여기에 트럼프 통화까지 팔아가며 출마 장사, 언론 플레이를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김 수석최고위원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내란 승계 후보군에 노욕의 내란 대행 후보까지 거론되는 국민의힘이 딱하다"며 "국민이 내란 승계 정부를 원하겠느냐. 내란당 국민의힘도, 내란 대행 한덕수도 정신 차리라"고 쏘아붙였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한 권한대행을 향해 "권한대행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고 공정한 대선 관리에만 집중하겠다고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전 최고위원은 "한 대행이 위헌, 위법한 헌법재판관 지명을 자진해서 철회하지 않는다면 국민들께서는 '폭거를 저지하는 방법은 탄핵뿐'이라는 결심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준호 최고위원은 "장차 국가 원수가 될 자격도 없고, 역량도 없기 때문에 한덕수 대망론의 실체는 노욕이자, (대망론이 아닌) 허망한 '허망론'"이라고 말했다.
"내가 이재명 꺾는다" 나경원, 대선 출마 선언
국민의힘 5선 중진인 나경원 의원이 11일 6·3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를 겨냥해 "누가 이 거대한 악의 세력과 싸워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겠냐"며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는 데 늘 앞장서 왔던 저 나경원이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본관 앞에서 대선 출마 선언식을 열고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진정한 국민 승리의 시대를 열기 위해 대선 출마를 엄숙히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 의원은 "이번 대통령 선거의 본질은 체제 전쟁"이라며 "우리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낼 것이냐 아니면 반자유, 반헌법 세력에게 대한민국을 헌납할 것이냐. 이번 대선은 건국전쟁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나 의원은 민주당을 겨냥해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을 폐지하고, 간첩 잡는 예산과 마약 수사 예산을 통째로 삭감해 사실상 대공수사 기능을 무력화했다. 이제는 간첩법 개정안 통과를 막고 국가보안법 폐지까지 시도하고 있다"며 "이것이 반국가 이적행위가 아니고 무엇인가. 간첩과 마약이 판치는 나라, 이것이 우리가 원하는 대한민국이냐"고 목소리 높였다.그러면서 나 의원은 "국회 경험이 가장 많고, 여야와 공수를 모두 경험한 준비된 실력, 계파 없이 당을 하나로 통합하고 화합할 수 있는 리더십을 갖춘 저 나경원이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 의원은 "누가 저 위험한 이재명 전 대표를 꺾고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느냐"며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는 데 늘 앞장서 왔던 저 나경원이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역서 혈육과 생이별 3살 아이, 50년 만에 부산서 가족 재회
어린 시절 서울역에서 가족을 잃어버린 한 남성이 반세기 만에 극적으로 혈육을 되찾아 부산에서 만난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11일 오후 3살 때 가족을 잃어버린 강기훈(53·부산 중구) 씨가 누나 강경화(54·서울 양천구) 씨와 헤어진 지 50년 만에 중부경찰서 앞에서 재회했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1975년 3월, 3살이었던 기훈 씨는 아버지와 함께 서울역에서 어머니를 기다리고 있었다. 당시 기훈 씨의 어머니는 서울에 먼저 터를 잡아 살고 있었고, 기훈 씨와 기훈 씨의 가족은 이날 서울역에서 만나 앞으로 함께 살 계획이었다. 하지만 인파로 혼잡하던 서울역에서 기훈 씨는 아버지를 잃어버렸고 그대로 고아가 됐다. 이후 기훈 씨는 부산 서구의 한 보육시설로 보내졌고, 그곳에서 성년이 될 때까지 지냈다. 성인이 되고 부산에서 직장에 다니며 생활하던 기훈 씨는 올해 2월 잃어버린 가족을 찾고 싶어 중부경찰서의 문을 두드렸다. 본인의 본명과 생년월일도 모르는 기훈 씨는 경찰의 권유로 유전자를 채취했고, 경찰은 실종 아동을 찾는 기관인 아동권리보장원에 유전자 검사를 요청해 가족 찾기에 나섰다. 지난달 기훈 씨는 아동권리보장원으로부터 기훈 씨와 일치하는 유전자를 찾았다는 통보를 받았다. 바로 기훈 씨의 어머니였다. 기훈 씨의 어머니는 2023년 1월 86세의 나이로 사망했지만, 생전에 딸 경화 씨의 권유로 미리 유전자를 채취해 기관에 등록해뒀다. 경찰은 기훈 씨 어머니의 가족 관계와 연락처 등을 토대로 탐문 수사를 펼쳤고, 마침내 서울에 살고 있는 경화 씨와 연락이 닿았다. 경화 씨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나면 영영 동생을 찾을 수 없다는 생각에 어머니에게 유전자 채취를 권유했다. 경화 씨는 이전부터 잃어버린 동생을 찾기 위해 팔방으로 수소문했고, 헤어진 가족을 찾는 방송에도 출연하기도 했다. 11일 오후 2시 부산중부경찰서 앞에서 50년 만에 이뤄지는 두 사람의 상봉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경화 씨가 기훈 씨를 만나기 위해 부산에 왔다. 이날은 기훈 씨의 생일 하루 전날이기도 하다. 중부경찰서 심태환 서장은 “앞으로도 유전자 분석을 적극 활용하여 장기 실종자 찾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외국인 ‘팔자’에…코스피 급등 하루만에 약세 마감
코스피가 11일 미국 관세 불확실성 재부각에 전날 급등분을 일부 반납하며 2430대에서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34포인트(0.50%) 내린 2432.72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44.32포인트(1.81%) 내린 2400.74로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 2400선을 잠시 내주기도 했으나 이후 낙폭을 줄여나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6885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외국인은 전날 10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으나 하루 만에 다시 매도로 전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335억 원, 1380억 원의 매수 우위였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에서도 5778억 원을 순매도했다. 전날 큰 폭으로 올라 기록적인 급등에 기여했던 삼성전자(-2.13%)와 SK하이닉스(-1.31%), LG에너지솔루션(-4.01%) 등 시가총액 상위주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상호관세 유예에도 품목 관세가 해결되지 않은 현대차(-5.08%)와 기아(-7.03%)는 약세를 보이며 장중 나란히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이 조선업 재건 의지와 함께 재건 기간 중 다른 나라의 선박을 사들일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HJ중공업(19.91%), 한화오션(6.16%), HD현대중공업(5.71%), 삼성중공업(3.94%) 등 조선 업종은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89%), 보험(-1.68%), 운송창고(-0.94%), 금속(-0.79%), 제조(-0.70%), 오락문화(-0.67%) 등이 내리고 기계장비(4.24%), 건설(1.49%), 일반서비스(1.39%), 제약(1.15%) 의료정밀기기(1.01%)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80포인트(2.02%) 오른 695.59로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8.70포인트(1.28%) 내린 673.09로 출발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상승으로 방향을 바꾼 뒤 장중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8억 원, 129억 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374억 원을 순매도했다. 비만치료제 관련주인 펩트론(29.99%)이 상한가를 찍은 가운데 리가켐바이오(8.33%),파마리서치(5.02%) 등 제약·바이오주가 일제히 크게 올랐다. 이날 발표된 4월 1~10일 잠정 수출데이터에서 의약품 등이 수출 호조를 보인 것이 주가에 도움이 됐다.
강혜경 “박형준 부산시장, 명태균 만났다”… 박 “100% 날조”
박형준 부산시장이 2021년 4·7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태균 씨를 만나 비공표 여론조사를 의뢰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 시장 측은 “100% 날조된 거짓말”이라고 강하게 반발하며 즉각적인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명 씨가 운영한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에서 근무한 강혜경 씨는 11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020년 11월 말이나 12월 초 박형준 당시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명 씨를 찾아와 도움을 요청했고 6~7건의 여론조사를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강 씨는 “당시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토론회 때 박형준의 아킬레스건(약점)이 될 수 있는 공격을 방지하려고 명 씨가 자료를 만든 게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여론조사 대금 수수 여부에 대해서는 “여론조사 비용이 통장에 들어온 건 확실치 않다”면서 “보통 비공표 여론조사는 선관위에 신고 안 하고 거의 현금으로만 하기 때문에 ‘돈 안 줬어. 여론조사 한 게 없어’ 해버리면 (그만)”이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 측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강 씨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박 시장 측은 “박형준 시장은 명태균 씨와 일면식도 없고, 전화 통화 한 번 한 적도 없다”면서 “명 씨의 존재 자체를 명태균 사태가 발생한 이후 언론 보도를 통해 처음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2021년 보궐선거는 물론 2022년 지방선거에서도 명 씨를 만난 적이 맹세코 없으며, 여론조사를 의뢰하거나 전략을 논의한 적도 없다. 당연히 여론조사 비용 또한 전달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 측은 “강 씨의 발언은 박 시장을 흠집내기 위한 정치적 음모”라며 “즉시 민형사상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언론을 향해 “특정인의 아무런 근거 없는 허위 주장을 일방적으로 보도하는 일은 허위 사실을 확산해 공인의 명예를 심각히 훼손한다”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보도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봄철, 학령기 소아·청소년 독감 유행…4주 연속 증가
학령기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인플루엔자 환자가 4주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 예방수칙 준수는 물론 백신 예방접종이 권고된다. 1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14주차(3월 30일∼4월 5일) 의원급 의료기관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는 외래 환자 1000명당 16.9명으로, 10주차 8.0명에서 11주차 10.8명, 12주차 13.2명, 13주 16.3명으로 매주 늘었다. 흔히 독감이라고 불리는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성 호흡기 질환으로, 심한 경우 입원이 필요하거나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특히 만 65세 이상 어르신이나 어린이, 임신부, 폐·심장질환 환자, 특정 만성질환 환자, 면역저하자 등은 폐렴 등 합병증이 발생하거나 입원할 위험이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 발열과 함께 기침과 인후통이 있는 사람을 뜻하는데, 연령별로는 13∼18세(56.1명)와 7∼12세(53.8명)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학령기 소아‧청소년 층이 봄철 인플루엔자 유행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호흡기 바이러스 병원체 감시 결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도 올해 14주차에 22.5%로 4주 연속 증가했다. 바이러스 중에서는 B형(21.1%)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질병청은 최근 유행하고 있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백신접종으로 충분한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항바이러스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도 없어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한 만큼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2024∼2025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인플루엔자 감염 시 중증화 위험이 큰 65세 이상(195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임신부, 생후 6개월∼13세(2011년 1월 1일∼2024년 8월 31일 출생자)를 대상으로 시행 중이다. 더불어 질병청은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손씻기, 기침예절, 마스크 착용 등의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권고했다. 질병관리청은 “발열이나 기침 등 호흡기감염병 증상이 있는 경우는 가까운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이번 절기에 A형 인플루엔자 진단을 받았던 경우라도 다시 B형 인플루엔자에 감염될 수 있어 인플루엔자 백신 미접종자는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경찰, 보이스피싱 피해 막은 은행원에게 감사장
부산 사상구의 한 은행 직원이 보이스피싱 범죄를 막은 공로로 경찰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사상구 주례동 농협은행에서 근무하는 강여진(25)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60대 여성 A 씨는 강 씨가 근무하는 은행에 현금 2000만 원을 인출하기 위해 방문했다. 거액의 현금을 인출하는 것에 보이스피싱 범죄를 우려한 강 씨는 인출 이유를 자세히 물으면서 경찰에 이를 신고했다. 조사 결과, A 씨는 카드 회사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범죄에 속아 현금을 인출하는 중이었다. 이미 다른 은행에서 2000만 원을 인출해 집에 보관하고 있던 상태로 현금 수거책과 만나기 직전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현금을 요구하는 의심스러운 전화는 보이스피싱 범죄라 생각하고 경계해야 한다”며 “작은 의심이나 불안감을 느끼며 주저 없이 경찰에게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양산 남부시장·석계지구 침수 피해 던다
집중호우 때마다 빗물로 어려움을 겪는 경남 양산 지역 최대 재래시장인 남부시장 일대와 상북면 석계리 일대가 오는 2030년 침수 피해에서 해방될 전망이다. 양산시는 행정안전부가 시행하는 2026년도 우수유출 저감시설 사업 공모에 남부시장 지구와 석계1지구가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시가 2023년 상반기 남부동 601의 2 일대 등 4곳과 상북면 반회서3길 28 일대에 대한 ‘우수유출 저감 대책’ 용역에 나선 지 2년 만이다. 시는 2030년까지 430억 원을 들여 남부시장 지구와 석계1지구에 대해 우수유출 저감 사업을 본격화한다. 시는 올해 말까지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내년에 기본과 실시설계를 거쳐 2027년 공사에 들어가 2030년 완공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남부시장 지구는 양산천과 다방천과 떨어져 있어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 시 내부 배제(빗물을 저장하는 저류조의 출수구에 남아 있는 물을 제거하기 위해 자연 배수를 하거나 펌프로 물을 퍼내는 작업) 불량으로 침수 피해가 우려된다. 이에 따라 시는 서북안어린이공원과 황산어린이공원, 옹기골어린이공원, 남부3 근린공원 지하 등 4곳에 총 2만 9400㎥ 규모의 저류시설과 1295㎥의 침투시설을 각각 설치한다. 기존의 우수 처리 체계를 보완하기 위해 일부 우수관로를 교체하는 등 우수관로 개선도 진행된다. 우수관로 개선 규모는 타당성 조사와 기본과 실시설계 과정에서 확정된다. 사업비는 국·도·시비 등 350억 원이다. 석계1지구는 주거 밀집 지역으로 집중호우 시 외수위(강이나 간석지를 막은 둑 바깥쪽의 물 높이) 증가에 따른 내수 배제 불량으로 침수피해 우려된다. 실제 2016년 태풍 ‘차바’ 때 양산천 범람으로 인해 주변의 한 아파트가 침수 피해를 입기도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이 일대 침수 예방을 위해 여울어린이공원 지하에 5500㎥ 규모의 저류시설을 설치한다. 사업비는 국·도·시비 80억 원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남부시장 지구와 석계1지구에 포함된 아파트와 상가 건물 등이 침수 피해에서 해방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남부시장 지구와 석계1지구의 우수유출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사업 후에도 철저한 사업 관리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울산경찰청, 인사 비리 의혹 관련 울산항만공사 압수수색
울산경찰청이 인사 비리 의혹과 관련해 울산항만공사를 압수수색 중이다. 울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1일 오전 10시께 수사관들을 울산항만공사에 보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수사관들은 인사 부서 등에서 직원 역량 평가 서류를 포함한 승진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울산항만공사는 자체 감사에서 개인 역량 평정·승진 후보자 명부 작성 등에 오류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확인해 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부산항만공사, ‘미 상호관세 현장대응반’ 가동…‘물류대란 선제 대응’ 나서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최근 미국 정부의 상호 관세 부과 행정명령 발표에 따라, 부산항의 물류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수출입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국 상호관세 현장대응반’을 가동한다고 11일 밝혔다. 미국은 지난 2일 상호관세 행정명령을 발표하고, 5일부터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기본관세 10%를 부과했으며, 9일부터는 특정 70여 개국에 대해 국별 상호관세 25%를 부과할 예정이었으나,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 대해서는 90일간 시행이 유예된 상태다. 이에 따라 한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교역국은 오는 7월 초까지의 대응 준비 기간이 주어진 셈이다. 이러한 통상 환경 변화는 한국 수출기업의 대미 가격경쟁력 저하와 생산기지 이전 리스크 등 복합적인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 이에 BPA는 부산항을 이용하는 선사, 터미널 운영사 등과 함께 현장대응반을 구성해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우선, 대응반은 미주 물동량 및 항로 변화 모니터링, 미주행 선박의 하역 효율성 제고를 위한 선석 운영 최적화 방안, 신항 배후단지 내 임시장치장 운영 등 화물처리 유연성 확대, 부산항만공사가 운영 중인 미국 및 동남아 물류센터를 통한 수출입기업 보관·이송 지원 강화 등 대응방안을 협의・검토할 예정이다. 부산항은 우리나라 연간 대미 수출입 물동량의 87%인 약 200만 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분)를 처리하고 있다. 또한 세계 2위 환적항으로서 중국, 일본, 동남아 등 국가의 미주 수출입 화물이 부산항에서 환적돼 미국으로 운송되며, 이 환적화물은 연간 205만 TEU에 달한다. 특히, 아시아-미국 항로에서 ‘라스트 포트(Last Port)’로 기능하고 있어 미국 관세정책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핵심 항만이다. 송상근 BPA 사장은 “글로벌 통상 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도 부산항의 수출입 기능과 국제 환적 기능이 흔들리지 않도록 정부·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선제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응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향후 BPA는 정부, 지자체, 선사, 운영사 등과의 연계를 바탕으로 대응 정책 건의 및 공동 협의체 운영을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회식 후 운전대 잡은 거창 간부 공무원 역주행 ‘쾅’…경찰, 음주 의심
경남 거창군 한 간부 공무원이 술자리 참석 후 차량을 몰다 역주행 사고를 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11일 거창경찰서에 따르면 거창군 소속 5급 공무원 A 씨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A 씨는 지난 8일 오후 10시 30분께 거창군 주상면에서 거창읍 방향 주상터널 인근에서 역주행하다가 마주오던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다. 이 사고로 A 씨는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피해 차량 운전자도 다쳐 치료를 받았다. A 씨는 이날 지인들과 저녁 식사 후 운전대를 잡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진다. 경찰은 감지기 결과상 A 씨가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판단,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의뢰했다. 경찰은 피해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음주 감지는 됐으나 A 씨가 측정기에 대고 ‘후’ 불고 할만한 상황이 아니라서 채혈했다”며 “아직 음주운전 여부는 확인 전”이라고 말했다.
통영·거제·고성 새마을 동전 41,830개 모아 이웃돕기
“작은 동전 모아 큰 기적을 만듭니다.” 새마을지도자경상남도협의회는 10일 동통영새마을금고에서 통영·거제·고성새마을협의회 ‘힘찬 동행, 동전의 기적’ 계수 행사를 열었다. 동전의 기적은 새마을지도자중앙협의회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한 이벤트다. 곳곳에 숨어 있는 동전을 회수, 유통해 동전 제작비를 절감하면서 이웃돕기 성금도 마련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3개 시군 협의회는 9개월에 걸쳐 동전 모으기 운동을 펼쳤다. 계수 현장에는 최만환 도협의회장, 조승우 통영시새마을회장, 강장모 통영시협의회장과 읍면동회장단, 김영택 거제시협의회장과 임원진, 최부찬 고성군협의회 부회장과 임원진 등 30여 명이 함께 했다. 새마을지도자들이 금액별로 분류한 뒤 은행 창구 계수기를 이용해 총액을 확인했다. 계수 결과 10원짜리 9808개, 50원짜리 2891개, 100원짜리 2만 5511개, 500원짜리 3620개로 총 4만 1830개, 460만 3730원으로 집계됐다. 모금액은 시군 읍면동별 모금처로 전달돼 이웃돕기 사업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최만환 회장은 “10원짜리 동전 하나를 제작하는 데 드는 비용이 40원 가까이 된다고 한다. 모금액보다 몇 배는 더 가치 있는 일을 함께했다는 생각에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석준 교육감, 기획·예산·총무·감사 라인 전격 개편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취임 일주일 만에 교육청 지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첫 인사를 단행했다. 기획국장과 예산기획과장, 총무과장 등 핵심 실무 라인을 대거 교체하면서 조직 개편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수위 없이 출발한 데다 임기마저 1년 2개월로 짧은 만큼, 정책 추진 기반을 조기에 구축하려는 ‘속도전’ 성격이 뚜렷하다.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14일 자로 지방공무원 21명에 대해 인사 발령을 낸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김 교육감이 4·2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 당선돼 지난 3일 취임한 지 일주일 만에 이뤄졌다. 이번 인사의 핵심은 3급 기획국장의 교체다. 권숙향 부산시립해운대도서관장이 신임 기획국장에 임명됐다. 권 국장은 2021년 예산기획과장을 맡았고, 지난해 7월 해운대도서관장(3급)으로 승진했다. 교육청 내부에서는 예산 전문성을 갖춘 ‘실무형 인재’로 평가받는다. 기존 노장석 기획국장은 권 국장과 자리를 맞바꿔 해운대도서관장으로 이동한다. 4급 중 총무·예산·감사 등 핵심 보직 인사도 대거 교체됐다. 총무과장에는 성용범 서부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 예산기획과장에는 전미정 기획국 노사행정정보과장이 기용됐다. 감사서기관에는 한동인 남부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이 임명됐다. 이번 인사는 짧은 임기를 고려한 ‘속도전’ 성격이 짙다. 김 교육감은 인수위원회 없이 취임했고 내년 6월까지 남은 임기는 1년 2개월에 불과하다. 특히 올해 본예산은 이미 확정된 상황이라, 오는 6월 예정된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보가 공약 실현에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정책을 설계하고 예산을 조율할 기획·예산 라인 정비가 시급했던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교육청은 지난 7일 소통비서관, 정책비서관, 비서실장, 수행비서 등 별정직 4인에 대한 정무라인 인사를 먼저 단행한 바 있다. 소통비서관은 김형진 전 대변인, 정책비서관은 장경국 전 정책사무관이 맡았고, 비서실장과 수행비서는 각각 김진성 전 교육감실 비서와 양승민 전 캠프 일정팀장이 임명됐다.
50년 매운맛 ‘낙지볶음 개미집’… 일본에 부산 맛집 진출 교두보
일본 오사카 엑스포 개막을 앞두고 B푸드(부산 음식)가 본격적으로 일본에 진출했다. 10일 부산의 대표적 맛집인 ‘낙지볶음 안경희 개미집(이하 개미집)’과 부산의 청년 전통주 제조 스타트업인 제이케이크래프트에 따르면 개미집이 최근 일본 교토와 오사카에 진출했다. 개미집은 지난달 말에 일본의 천년 수도이자 문화와 전통의 상징인 교토에 가장 먼저 문을 열었다. 2호점인 오사카 난바 센니차마에점은 1일 문을 열었고, 오사카 츠루하시 본점은 오는 16일 문을 열 예정이다. 공교롭게도 역사적 의미를 따지자면 난바는 백제의 왕자 부여선광이 백제가 망하고 1000명이 넘는 유민과 정착한 곳이며, 츠루하시는 1920년대부터 재일 한국인이 많이 모여 살았던 곳이다. 1972년 부산 남포동 국제시장에서 안경희 대표가 문을 연 개미집은 낙지, 곱창, 새우를 비법 양념과 함께 끓여 매콤한 풍미와 함께 특유의 감칠맛이 특징인 ‘낙곱새’ 전골 요리로 전국에서 5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할 정도로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왔다. 반세기 동안 부산시민과 부산을 찾은 관광객들의 미각을 책임져 온 개미집의 일본 진출은 단순한 매장 확장이 아니라 B푸드 세계화 프로젝트의 일환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다. 개미집은 해외 진출을 위해 부산의 제이케이크래프트와 손을 잡았다. 개미집 일본 매장에서는 제이케이크래프트의 프리미엄 막걸리인 ‘매료 막걸리’가 메인 주류로 식탁에 오른다. 낙곱새에 막걸리라고 하면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막걸리는 매운맛을 중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특히 일본의 젊은 세대는 한국 음식을 좋아하지만 매운맛에 다소 취약한데 막걸리가 그런 매운맛을 중화시키면서도 식재료의 맛 자체를 살려준다는 것이다. 개미집 한 관계자는 “교토점과 난바점은 매일 예약이 300건에 달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개미집 낙곱새는 부산에 오면 꼭 먹어야 되는 로컬푸드로 인식되었는데 이제 일본에서 현지의 맛을 먹을 수 있게 되어 일본인들이 기대를 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제이케이크래프트 조태영 대표는 “일본에서 성공시킨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을 다음 타겟으로 겨냥해서 준비하고 있다. 이들 지역에서는 한국 문화와 씨푸드에 대한 호감도가 높고 현지에서 싱싱한 재료들을 공수하기가 좋은 환경이어서 매력적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제이케이크래프트는 개미집과 손잡고 동래구 사직동에 있던 양조장을 지난해 해운대 좌동 개미집 건물로 이전했다.
투매 현상까지… 미 국채시장 흔들리자 ‘위기감’
트럼프 대통령이 9일(현지 시간) 중국을 제외한 70여 개국을 대상으로 상호 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키로 한 배경은 무엇일까. 미 행정부가 상호 관세 부과를 발표한 이후, 미 국채 시장이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였고 투자자들과 소비자들이 몹시 불안해 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 아닌가 분석된다. 먼저 4월 들어 상호 관세에 대한 불안감이 번지자 미 채권시장 움직임이 심상치 않았다. 특히 9일 오전 0시 1분 상호 관세를 발효시키고 중국이 보복 조치에 나서자 미 국채를 내다파는 현상이 포착됐다. 글로벌 채권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9일 낮 12시 연 4.44%로, 하루 전 뉴욕 증시 마감 직후보다 0.16%포인트가 올랐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앞서 아시아 시장 개장 시간대에는 4.5%를 웃돌기도 했다. 만기가 훨씬 긴 미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4.89%까지 상승했으며 30년물 수익률은 아시아 시장에서 한때 5%를 웃돌기도 했다. 채권 금리가 올라간다는 것은 채권 가격이 하락한 것을 말한다. 즉 금리를 많이 줘야 투자자들이 채권을 사들인다는 것인데, 30년물을 연 금리 5%나 줘야 할 만큼 시장에서 사려는 사람이 없다는 의미다. 특히 주식도 아니고 채권 가격이 며칠새 이처럼 급등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30년물 수익률은 3거래일간 0.50%포인트 급등했는데 이는 1982년 이후 가장 빠른 증가 속도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보도했다. 그러다 상호 관세 유예 발표 후 이뤄진 390억 달러 미 재무부 10년물 국채 입찰에서는 다시 투자자들 수요가 나오면서 채권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지난 7일 이후 이어진 채권시장 투매도 진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이 상호 관세를 유예한 이유에 대해 묻자 “(사람들이) 약간 겁을 먹었다”고 답했다. 그는 국채 시장의 반응 때문에 관세를 유예했냐는 질문에 “난 국채 시장을 보고 있었다. 국채 시장은 매우 까다롭다”면서 “내가 어젯밤에 보니까 사람들이 좀 불안해하더라”라고 말했다.
“유예” 한마디에 증시·코인 일제히 급등
코스피가 10일 미국의 상호 관세 90일 유예에 크게 안도하며 6% 넘게 올라 2440대에 복귀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일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1.36포인트(6.60%) 오른 2445.06으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101.43포인트(4.42%) 오른 2395.13으로 출발한 뒤 장중 내내 급등세를 이어갔다. 장 초반에는 급등으로 코스피 프로그램 매수 호가 일시 효력 정지(사이드카) 조치가 발동되기도 했다. 매수 사이드카 발동은 글로벌 증시가 급락한 ‘블랙먼데이’ 직후 급반등했던 지난해 8월 6일 이후 8개월여 만이다. 미국의 상호 관세 유예로 밤사이 미국 증시가 폭등한 것이 국내 증시에 반등 재료로 작용했다. 9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15.33% 치솟은 198.85달러(28만 87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1998년 이후 27년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 AI 대장주 엔비디아와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도 각각 18.72%, 22.69% 급등했다. 대형 기술주, 이른바 M7(애플·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알파벳·메타·테슬라·엔비디아)의 시총은 1조 8600억 달러(2700조 원)가 증가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이 3270억 원, 기관이 6820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1조 824억 원어치를 팔았다. 미국발 관세 이슈가 본격화된 이후 국내 증시에서 투매 양상을 보였던 외국인이 현·선물 순매에 나선 점이 눈길을 끈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38.40포인트(5.97%) 오른 681.79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26.73포인트(4.15%) 오른 670.12로 출발한 뒤 상승세를 유지했다. 장중 코스닥150선물과 코스닥150지수가 상승하면서 코스닥 시장에서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가상자산 시장도 일제히 급등했다.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날보다 7% 오른 8만 2170달러(한화 약 1억 1982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8만 달러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7일 이후 이틀 만이다. 가상자산 시장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우리나라 예산(660조 원)의 약 절반 수준인 350조 원이 불어났다. 한편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주간 거래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27.7원 내린 1456.4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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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공동어시장(이하 어시장)을 들으면 수산물 경매가 이뤄지는 위판장이 주로 떠오른다. 하지만 이 이면에 숨겨진 공간들 역시 이색적이다.
[슬기로운 호구생활⑪] "허리가 고장났다" 독박육아 24시
올 2월 기다리던 첫아기를 맞이했다. 온 세상을 흔든 코로나19도 무시할 큰 기쁨이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아내는 “앞으로가 무섭다” 했고, 주변 사람은 짠 듯 이구동성 “좋은 시절 다 끝났다”고 했다. '육아 전쟁' 때문이다. 내심 자신감이 충만했다. 괜히 겁주는 말이겠거니…. 쌍둥이도 아니고 얼마나 힘들다고.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독박 육아 체험'까지 결심했다. 이제는 남자도 똑같이 '공동 육아'를 할 시대이지 않나. 어쭙잖게 아이를 돌보다 '육아 호구'가 되기 십상이다. ■쾌조의 스타트 체험은 아기가 태어난 지 70일째 되는 날 했다. 오전 8시부터 24시간 동안이다. 오로지 혼자 육아+집안일을 해야 한다. 아내에게 마음껏 '집 밖 휴가'를 누리라 했지만, 마음이 불안한지 멀리는 못 가겠다고 한다. 코로나19로 한 달 반가량 재택근무를 해 나름대로 육아에 자신이 있었다. 어느 정도 보고 익힌 '육아 프로세스'가 머릿속에 있다. 시작은 좋았다. 비몽사몽 아빠와 달리 아기 컨디션이 '최상'이다. 쿠션에 앉혀 자동 모빌을 켜니, 30~40분간 '옹알이'하며 놀았다. 이때 빨래한 옷도 개고, 못다 한 거실 정리정돈도 끝냈다. ■전쟁의 서막 오전 9시가 채 되기 전, 전쟁의 전조현상이 드리웠다. 잠깐씩 '잉잉'대던 소리가 잦아지더니, 아기가 만세를 부르며 자지러졌다. 어깨에 올리거나 두 손으로 받쳐 안아도 무아지경이다. 난생처음 정체불명의 돌고래 같은 소리까지 내며 달래봤지만, 슬쩍 눈치만 볼 뿐 다시 울음보를 터뜨렸다. 자신의 얼굴이 비치는 거울을 갖다 대자, 간신히 진정됐다. 그 이후부터 긴장감이 맴돌았다. 배가 아팠지만, 또 아기가 울까 봐 화장실도 갈 수 없었다. 아내에게 잠시만 봐달라고 했으나, “나 없다고 생각해야 한다”며 퇴짜. 10여 분간 5~6kg 아기를 안고 있는 오른쪽 팔뚝 힘도 이제 한계다. ■머피의 법칙 신기했다. 어깨에서 잘 자던 아기가 소파에 눕히기만 하면 ‘말똥말똥’이다. 신생아 ‘등 센서’가 소문이 아닌 진짜였다. 아기가 간신히 누워 모빌이나 초점책을 보다가도, 이불을 개는 등 청소만 하려 하면 찡찡댔다. 과자나 땅콩 등을 먹으려 하거나 카카오톡을 보려 해도 마찬가지. 마치 딴짓을 하지 못하게 감시하는 듯했다. 걷잡을 수 없는 울음보가 터지지 않으려면, 아기에게서 시선을 뗄 수가 없었다. 당연히 한 상 차려 점심을 먹는 건 불가능했다. 있는 반찬을 데워 끼니를 때웠다. 전날 먹고 남은 찌개가 없었다면, 곧바로 '배달의 민족'을 터치했을 것이다. 그나마 데운 찌개도 아기를 달래고 오니 다 식어있었다. 아기를 안고 무언가를 하기엔 허리가 끊어질 듯했다. 허리 굽힘 없이 정리정돈할 수 있는 육아용 '대형 집게'를 하나 장만하고 싶었다. 결국, 집안일을 하려면 아기를 완전히 재워야 했다. 다행히 이날 오전 수유 후, 2시간 정도 낮잠을 잤다. 아내 말로는 평소엔 한 시간도 자지 않는다고. 오히려 재우다 실패하면 잠투정이 심해진다고 한다. ■하이라이트 '목욕' 설거지를 채 끝내지 못했지만, 아기가 깼다. 다시 육아다. 집안일과 육아가 ‘무한 반복’이다. 당이 떨어졌는지 어느 순간부터 단 음식이 당기기 시작했다. 낮잠 잔 아기의 수유를 끝낸 뒤 목욕에 도전했다. 바둥대는 아기를 한 손으로 껴안아 씻겨야 하는 고난도 기술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날 체력이 다한 탓인지 목욕은 엉망이 됐다. 앉은 상태에서 아기를 들었다가 놨다 해 허리가 끊어질 듯 아팠다. 나도 모르게 물 온도 조절에 실패했고, 조심해야 할 아기의 눈과 귀에도 물이 튀었다. 70일 된 아기의 표정에서도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아빠의 서투름을 알고, 참고 견뎌주는 표정이었다. 아기도 지쳤는지 이날 평소보다 이른 오후 7시 30분에 잠이 들었다. 드디어 소위 말하는 '육퇴'(육아 퇴근)다. 육퇴 후 허리가 아파 소파에서 2시간 동안 뻗었다. 그러나 '육아 출근'은 금방 돌아왔다. 다음 날 오전 2시에 배가 고파 아기가 깼다. 한 시간 후 다시 잠이 든 아기는 오전 4시 30분, 6시 30분에도 차례로 깼다. 마치 군대에서 불침번을 서는 느낌이었다. ■오해와 진실 이번 체험은 저번 ‘임신부 체험’처럼 부부가 서로를 이해해보자는 뜻으로 시작했다. 사실 아기를 출산하고 키우는 과정에서 몇몇 마찰이 있었다. 우선 '육아 아이템'이다. '이거는 꼭 사야 한다'는 육아 아이템이 너무 많다고 생각했다. 수개월 간격으로 필요한 육아 아이템들이 달라, 업체들의 '상술'로 여겼다. 아내의 생각과 첨예하게 대립했다. 그러나 이날 독박 육아를 하며 집에 있는 모든 육아 아이템을 동원하는 내 모습을 봤다. 없으면 없는 대로 아이를 돌볼 수는 있었겠지만, '불필요한 아이템'은 없었다. 육아를 제대로 해보지 않은 입장에서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니었다. 두 번째는 '육아의 공동 분담'이다. 육아는 집안일의 일부분이 아닌 별개의 일이었다. 각자 맡은 일에서 추가로 더해진 일이다. 부부 중 한 명이 돕는 것이 아닌 '함께'해야 한다는 말을 몸소 체감했다. 사실 육체적 노동은 익숙해지면 할 만했다. 그러나 '정서적 힘듦'까지 겹치면 산후우울증이 올 수도 있다는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스트레스를 해소할 창구가 없었다. 부부가 서로의 힘듦을 알고 받아주고 이해하는 게 필요했다. ■위대한 부모 임신부 체험 때처럼 이번에도 모성애의 위력을 느꼈다. 아기 목욕을 시킬 때 욕조를 1분 만에 헹구는 나와 달리, 아내는 매일 5분 이상 닦고 있었다. 육퇴 이후에도 소파에 누워 유튜브를 보며 스트레스를 푸는 나와 달리, 끊임없이 인터넷으로 '아기 재우는 법' '70일 아기 특징' '이유식 만드는 법'을 검색했다. 늦은 밤 아기가 배고플까 잠들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는 모습도 보였다. 얼마나 피곤한 상태인지를 알기에 더 대단하게 다가왔다. 비록 하루 체험이지만, 남다른 부성애도 느꼈다. 단순히 금전적으로 가족을 책임지는 것에 더해 아이와 정서적 교감이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퇴근 후에도 어느정도 육아에 동참해야 할 자신감이 생겼다. 아이가 어떤 기분 상태이고, 무엇을 해줘야 할 지 어림잡아 짐작할 수 있다. 외로운 '육아 전쟁'을 견딜 힘은 부부에게서 나오는 듯하다. 이번 체험을 하며 아기의 웃음보다도 이를 지켜보는 아내의 위로가 더 큰 힘이 됐다. 모르지만 아내도 독박육아를 자청하는 남편에게 보이지 않는 위로를 받았을 터. '슬기로운 육아생활'의 기본 전제는 부부의 공감이다. 글=이승훈 기자 lee88@busan.com 사진=이승훈 기자 아내
[요즘MZ] 24. 휴가
부산일보 뉴콘텐츠팀 MZ세대들의 이야기를 담은 "요즘MZ" 일상툰입니다! MZ세대들의 문화나 생각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휴가를 입사하고 처음으로 길게 다녀왔어요! 쉬면서 국내 이곳저곳을 많이 다니다 회사로 다시 돌아왔답니다:) 푹 쉬었으니 그 원동력으로 다시 열심히 연재해볼게요.
부산피디아-부산의 모든 이야기를 담다
부산 근현대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 사건, 랜드마크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부산피디아-부산의 모든 이야기를 담다’ 홈페이지(www.busan-pedia.com·사진)가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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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치과병원, 구강 암·안면외상센터 열었다
2025 좋은병원들 내과 심포지엄 성료
(주) 도시농사꾼, 동원과학기술대에 큐브형 스마트팜 단지 조성
영도구, 제59회 영도 동삼어촌계 풍어제 개최
한국해양대-부산지역 10개 고교, 해양특성화 교육 발전 위한 업무협약
부산시청 들락날락(열린도서관), '도서관 주간 행사' 추진
한국수산자원공단, 2025년 찾아가는 수산종자생산 현장컨설팅 대상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