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소각시설 변경협약 체결로 예산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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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시가 민간 투자사업으로 건설한 시 자원회수센터(소각장) 운영에 관한 사용료 재협상을 벌여 연간 소각처리비용을 절감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올해 들어 지역 자원회수센터의 운영주체인 사천그린㈜와 장기 차입금 이자율 조정을 비롯한 자금재조달을 비롯한 소각처리비용 지급액에 대한 재협상을 벌였다. 시와 소각장 운영업체는 현행 소각처리 비용을 t당 20만 4천여 원에서 19만 6천900원으로 낮추기로 하고 최종 변경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시는 연간 소각처리 비용 중 1억 3천400여만 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이 업체가 소각장을 준공해 가동한 2012년부터 매년 33억 원가량을 지역 생활폐기물처리비용으로 지불해 왔다.

시는 이번 재협상으로 올해부터 2027년까지 모두 17억여 원가량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사천시 사등동에 있는 자원회수센터는 2009년 사천시와 사천그린㈜이 민간 투자사업 실시협약을 통해 1일 48t을 소각 처리할 수 있는 자원회수센터(소각시설)를 지어 2012년부터 연간 1만 5천여t의 지역 생활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다. 이선규 기자 sunq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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