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비너스' 유인영, 120Kg의 '슈퍼 빵빵녀'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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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스투데이 유은영 기자] 배우 유인영이 KBS2 새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에서 120Kg 거구 체격을 가진 '슈퍼 빵빵녀'로 변신했다.
 
15일 '오 마이 비너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에는 감추고 싶은 과거 흑역사 촬영에 나선 오수진(유인영)의 모습이 담겼다.
 
오수진은 과거 120Kg이 넘는 거구 체격에서 피와 땀을 쏟아 여신 미모가 된 인물. 유일한 친구였던 강주은(신민아)에 대한 부러움과 열등감을 지니고 있다. 특히 주은과 임우식(정겨운)의 15년 연애를 종결짓게 만드는, 우식의 새 여자 친구로 등장한다.
 
'120kg 슈퍼 빵빵녀' 변신 장면은 지난 10일 서울 마포구 상수동 한 카페에서 촬영됐다. 이날 촬영 분은 친구하나 없이 굴욕적인 생활을 이어가던 오수진이 처음으로 소개팅에 나선 장면.
 
오수진을 연기하는 유인영은 본격적인 촬영에 앞서 장장 3시간 동안 특수 분장에 나서는 투혼을 발휘했다. 미리 본떠 놓은 실리콘으로 얼굴과 손, 몸을 덮은데 이어 몸에 맞게 특수 제작된 의상을 입고, 실감나는 120kg의 몸매를 연출했다.
 
더욱이 유인영은 특수 분장을 통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120kg 몸매로 변신한 자신의 모습을 신기해하며, 거울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고.
 
촬영을 마친 유인영은 "특수 분장으로 사람들이 아무도 알아보지 못해 촬영은 편했지만, 한편으로는 좀 섭섭하더라"며 농담을 던졌다.
 
이어 "그만큼 완벽한 거구체격 오수진의 모습으로 잘 만들어준 분장팀께 감사함을 전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작사 몽작소는 "유인영은 지우고 싶은 과거를 가진 오수진 역을 위해 고된 분장도 마다하지 않고 즐겁게 촬영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이미지가 중요한 여배우임에도 불구하고 캐릭터를 위해 적극적으로 임하는 유인영의 넘치는 에너지가 현장 스태프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 마이 비너스'는 오는 16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몽작소 제공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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