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날개 7년, 매출 70배 껑충
부산 김해국제공항에 기반을 둔 지역 대표항공사 에어부산(대표 한태근)이 27일로 취항 7주년을 맞았다.
동남권 승객들이 쉽게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설립된 에어부산은 2008년 10월 27일 부산~김포 노선에 첫 취항했다.
에어부산 어제 취항 7주년
항공기 2대서 16대로 늘어
누적 탑승객 2천만 명 돌파
특가 항공권 등 이벤트 다양
당시 항공기는 두 대, 전체 직원은 100여 명이었으며 설립 첫해 매출액은 58억 원에 불과했다.
7년이 지난 2015년 10월 27일 에어부산은 항공기 열여섯 대, 전체직원 750여 명으로 국내선 3개, 국제선 15개 노선 총 18개 국내외 노선에 취항하며 연 4천억 원의 매출액을 올리는 탄탄한 지역항공사로 발전했다.
첫 취항 후 지난 9월까지의 누적 수송객은 국내선 1천532만 명(77%) 국제선 450만 명(23%)으로 모두 1천982만 명을 수송했으며, 지난 13일 국내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최단 기간 누적 탑승객 2천만 명 돌파 기록을 세웠다.
국제선 지역별로는 동남아노선 118만 명(26%) 일본노선 227만 명(51%) 중국노선 105만 명(23%) 순으로 나타났다.
취항 7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에어부산은 다채로운 이벤트도 준비했다. 27일 부산김해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에어부산의 모든 국내선 기내에서는 좌석번호 추첨을 통해 편당 7명의 손님에게 부산의 대표 먹거리인 어묵과 기장미역 등 기념 선물을 증정했다.
또 에어부산 홈페이지(airbusan.com)에서 7주년 기념 특가항공권도 판매한다. 판매 기간은 10월 30일 자정까지, 탑승 기간은 오는 11월 1일부터 12월 22일까지이다.
부산 출발 왕복 기준 총액운임(기본운임+유류할증료 공항시설사용료)이 △일본노선 12만 1천200원부터 △중국노선 12만 8천200원부터 △동남아노선 16만 9천600원부터로, 에어부산이 운항 중인 국제선 15개 노선(일본노선 3개·중국노선 6개·동남아노선 5개·대양주노선 1개)과 오는 12월 3일 신규 취항 예정인 일본 삿포로 노선까지 모두 할인 행사에 포함된다.
또 에어부산과 함께했던 즐거운 순간의 사진을 간단한 소개와 함께 올리면 추첨을 통해 7명에게 국내선 무료 왕복항공권 2매를 증정하는 '함께했던 에어부산' 이벤트도 진행한다.
에어부산 한태근 대표는 "에어부산의 첫 취항 이후 많은 관심과 격려를 보내준 지역민들의 큰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취항 초기부터 철저하게 지켜온 완벽한 안전, 차별화된 기본 서비스 무료 제공, 경제적인 운임, 부산 출발 최다 노선 스케줄 등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더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정현 기자 jhno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