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웹 "100만 중소상공인 플랫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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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웹 이재현(오른쪽) 대표와 부산테크노파크 김태경 원장이 지난 16일 제로웹 본사에서 만나 지역 중소기업의 모바일 마케팅 지원에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제로웹 제공

"3년 내 100만 중소 상공인의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겠다."

스마트폰 홈페이지 제작회사인 제로웹(대표 이재현)이 중소 상공인의 마케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상인 마케팅 경쟁력 강화하려
부산테크노파크·신보 손잡고
2018년까지 구축 마무리


오프라인 중소 상공인들에게 스마트폰 홈페이지를 무료로 제작해 제공함으로써 온라인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해 온 제로웹은 최근 부산테크노파크, 신용보증재단 등 지역의 관련기관과 상호 인프라 협력을 통해 모바일 플랫폼 구축 지원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와 관련, 제로웹은 지난 16일과 23일 부산테크노파크 및 지역 신용보증재단과 '중소상공인 모바일 마케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참여 기관 상호 인프라를 활용한 모바일 홈페이지 제작과 교육 지원, 모바일 마케팅 플랫폼 구축 △지역 기업 판매 촉진을 위한 시장 조사 등 필요한 서비스 제공 △부산테크노파크와 지역신용보증재단 수혜 기업 참여 유도와 홍보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제로웹은 양 기관의 협력을 시작으로 지원을 확대해 오는 2018년까지 100만 중소 상공인 플랫폼 구축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또 이들을 서로 연결해 지역 기반으로 다양한 업종과 B2B(Business to Business·기업 간 전자상거래), B2C(Business to Consumer·기업과 소비자 간 전자상거래)를 잇는 선순환 네트워크를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제로웹은 이와 함께 개별 업체의 홍보영상과 사진 등 맞춤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해 중소 상공인들의 경영 환경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기술 및 서비스 다각화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이재현 제로웹 대표는 "시중의 모바일 서비스들이 대부분 소비자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며 "하지만 제로웹은 서비스의 공급 주체인 중소 상공인에게 최적화된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모바일 마케팅의 중요성은 나날이 커져가고 있지만 자영업자의 절반 이상이 50대 이상의 연령으로 구성되어 있어 경쟁에 뒤처질 수밖에 없다"며 "그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치열한 경쟁과 폐업 위기 속에서 중소 상공인이 자생력을 키울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제로웹의 목표"라고 전했다.

한편 제로웹은 모바일 마케팅의 필요성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마케팅 채널을 구축하지 못하고 있는 중소 상공인을 위해 2012년부터 모바일웹을 무료 제작 보급하며 공유경제의 주축으로 성장하고 있다.

노정현 기자 jhno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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