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카페 설빙, 中광저우 진출…2개 매장 첫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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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상해를 시작으로 중국에 진출한 코리안디저트 카페 (주)설빙이 순조로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중국 최남단에 위치한 광동성에 상륙했다. 광동성은 상해와 절강성, 서안에 이어 설빙이 진출한 중국의 4번째 지역(성)이다.

26일 설빙에 따르면 광동성 진출은 중국기업인 '광주페이룡유한회사'의 업무협약을 통해 이뤄졌으며 지난 24일과 25일 양일에 걸쳐 광동성의 성도인 광저우 번화가에 웬징루1호점과 완다광장2호점을 각각 430㎡(168석), 397㎡(150석) 규모로 동시에 개점했다.

오픈식에 참석한 김현범 설빙 부사장은 "외부유입인구가 많고 다양한 식문화가 공존하는 광동성은 앞으로의 설빙 해외진출 확대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차별화된 메뉴와 고품질의 식재료, 고급스러운 매장 분위기 등 설빙이 갖고 있는 강점을 통해 한국형 디저트의 맛을 세계로 알리는 데 더욱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설빙의 광동성 지역 파트너사인 광주페이룡유한회사는 중국 유수의 의류제작회사로 설빙을 통해 식음료사업에 진출했다. 향후 안정적 운영과 식음료사업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광주설빙찬음관리유한공사'를 설립해 중국 광저우 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이번 광저우 2개 매장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광동성에 150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위멍난 광주설빙찬음관리유한공사 대표는 "설빙은 한국을 대표하는 디저트 브랜드인데다 이미 중국 내에서도 성공적으로 안착한 만큼 광동성에도 무리 없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판단된다"며 "광동성 내 설빙이 홍콩은 물론 세계로 뻗어 나가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매장 확대는 물론 운영관리에도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15년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원년으로 삼고 적극적인 해외진출에 나서고 있는 설빙은 중국에서 상해 150개 매장, 사천성과 산시성 그리고 중경지역에 60개 매장, 광동성에 150개 개점을 목표로 꾸준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황상욱 기자 e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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