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 부일영화상 남우주연상 상금 전액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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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부일영화상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이정재(사진) 씨가 상금 전액을 부산지역 어려운 환경에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써 달라며 기부 의사를 밝혔다.

이정재의 소속사인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8일 이 씨가 지난 2일 부일영화상 남우주연상 수상으로 받는 상금 500만 원을 조만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 씨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상을 부산에서 시상하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었고, 이번에 남우주연상을 받게 돼 상금도 부산지역에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쓰는 것이 좋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

특히 그가 주연을 맡았던 영화 '암살'이 나라의 독립을 위해 이름 없이 스러져간 투사들을 후손들이 기억해 달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현재 급식이나 학용품 등에서 어려움을 겪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어린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소속사는 밝혔다.

부일영화상 주관 기관인 부산일보사는 이 씨의 이런 뜻에 따라 상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할 예정이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결식아동이나 결손 가정 어린이들의 급식과 학용품 지원에 기부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이호진 기자 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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