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낚시터에서는] 서부경남 저수지 월척 붕어 꿈틀… 창녕 화전지서 42㎝짜리 낚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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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지난 주중 남해동부 지역 일부 내만엔 태풍 수준의 강풍과 파도가 일었다. 이런 지역은 펄 물이 일어 물색이 탁했다. 주의보는 금요일에 해제되었지만 감성돔 입질은 월요일까지도 주춤거렸다. 하지만 내림 감성돔의 거친 입질이 곧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거제권은 동부와 남부면 곳곳에서 감성돔이 낱마리씩 선을 보였고, 사천과 남해 그리고 전남 여수와 고흥, 완도에서도 가을 감성돔이 걸려들고 있다.

■부산권=한동안 활황의 열기가 식을 줄을 모르던 다대포의 감성돔 낚시가 그 기세가 한풀 꺾였다. 흙탕물과 조금 물때가 겹쳤던 탓인지 대부분 낱마리였다. 모자섬은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초만원이었지만 20㎝급 감성돔은 몇 사람만 낚을 수 있었다. 솔섬과 쥐섬도 저조했다. 나무섬과 형제섬에서는 부시리를 1~3마리씩 건졌다. 가덕도는 새바지와 대항에서 20㎝급 벵에돔 2~5마리와 감성돔도 1~4마리 낚았다.

기장 해광사 주변 갯바위와 죽도는 20㎝급 벵에돔과 감성돔 낱마리. 오륙도에서는 20㎝급 벵에돔 2~4마리. 일자방파제는 고등어 새끼를 20~50마리씩 올렸다.

■거제·통영권=거제 동부와 남부면 갯바위에서 25㎝ 안팎 감성돔이 입질을 시작했다. 양지암에서 35㎝ 2마리. 구조라 30㎝ 2마리. 양화에서도 30㎝ 낱마리, 해금강 25㎝ 2마리, 외포 갯바위는 20㎝급 벵에돔 1~5마리와 30㎝급 감성돔도 낱마리 걸려들었다. 여차와 홍포에서는 25㎝ 감성돔도 1~3마리씩 나왔다.

통영권은 국도에서 40㎝ 벵에돔과 돌돔이 1마리씩 낚였고 무늬오징어도 5~6마리 건졌다. 용초도와 죽도에서는 20㎝급 벵에돔 3~7마리씩. 두미도는 파도 속에서 40㎝ 감성돔 1마리를 올렸다.

남해 미조 팔랑방파제는 20㎝급 벵에돔 10여 마리가 낚였다.

■전남권=금오도와 안도, 소리도는 20~30㎝급 벵에돔 2~6마리와 감성돔도 1~3마리씩. 죽도와 용섬, 중결도는 25~35㎝ 감성돔 1~3마리와 20㎝급 볼락 10여 마리. 초도에서도 30㎝급 감성돔을 1~3마리씩. 역만도와 삼부도, 거문도는 25~35㎝ 참돔 2~10마리씩. 35㎝ 돌돔도 낱마리 낚였다.

민물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내려가면서 서부경남의 저수지에서 월척 붕어가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지난 추석 창녕읍 여초리 화전지에서 35㎝와 42㎝ 월척이 낚였다. 2일 창녕 갓골지에서 밤낚시를 했던 팔강산 팀도 35㎝를 낚았다. 지난달 29일에는 함안 자연지에서 월척 1마리. 거제 동부면 억만골지는 18~28㎝를 10~15마리씩. 합천 대곡지 밤낚시는 18~25㎝가 20여 마리씩 나왔다. 김근희·낚시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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