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SNG 양대산맥' 신재찬·김대진 대표, "SNG 성공가능성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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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스투데이 류세나 기자] 국내 모바일 소셜네트워크게임(SNG)의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김대진 슈퍼노바일레븐 대표(사진 우측)와 신재찬 이노스파크 대표가 여성향 SNG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5일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불룸에서 열린 '맥스서밋2015' 강연자로 나선 김대진, 신재찬 대표는 앞으로도 SNG를 중심으로 한 게임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SNG의 원조격으로 꼽히는 '룰더스카이' 개발자인 신재찬 대표는 "과열된 국내게임 시장과 또 그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여성'이라는 키워드가 하나의 생존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노스파크가 계속해서 SNG 장르에 집중하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노스파크의 경우 애플, 구글 스토어는 물론 아마존 앱스토어, 페이스북 대응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면서 "실제 '드래곤프렌즈'의 경우 윈도우10 OS에서 구동이 가능한 버전으로 개발중"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현재의 가장 큰 고민은 이용자들이 게임을 접하는 플랫폼이 다양하게 변하고 있는데, 이를 따라갈 수 있는 접촉점을 어떻게 만들고 또 대응해 나가느냐는 것"이라면서 "2016년 출시하는 게임들에 이러한 고민의 해답들이 녹여져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자리에 함께 한 김대진 대표 역시 내년 1분기 소셜요소를 녹여낸 2종의 SNG, SRPG 론칭을 준비중에 있다. 올해 초 위메이드 그룹(피버스튜디오)을 나와 슈퍼노바일레븐을 창업한 김 대표는 위메이드 모바일게임 매출의 핵심 캐시카우인 '에브리타운' 개발했다.

김 대표는 "에브리팜, 에브리타운 등 수년간 SNG를 운영 및 개발하다보니 마지막까지 끊임없는 애정과 관심을 보여준 30대 이상 여성들의 힘이 매우 크다는 것을 피부로 깨닫게 됐다"면서 "이는 비단 국내 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관과하지 말아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을 보면 성공할 때까지 포기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 성공을 하더라"면서 "내년 1분기 출시할 게임들을 통해 전세계에서 사랑받을 수 있는 '진짜' 여성향 SNG가 무엇인지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한편, 국내 모바일 산업의 미래에 대해 논하는 국제 컨퍼런스 '맥스서밋2015'는 오는 6일까지 진행된다.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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