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드라마 '9초' 이주승-해령 '순정만화 같은 키스신'
웹드라마 '9초, 영원의 시간' 이주승과 해령이 키스신 스틸 컷을 통해 순정 만화 속 남녀 주인공 같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1일 방송된 '9초' 3화에서는 이주승과 해령의 풋풋한 키스신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유찬(이주승)은 소라(해령)에게 망막색소변성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이야기하며, 걱정되지만 매사에 감사하며 살려고 노력 중이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소라는 "나한테 잠깐만 시간 줄래?"라며 시간을 멈추는 카메라로 시간을 멈추고는 유찬에게 수줍게 다가가 뽀뽀를 했다. 풋풋한 유찬과 소라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에 따뜻한 설렘을 선사했다.
지난 29일 제작발표회에서 이주승은 해령과 상반된 키스신 소감을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해령이 "그림이 예쁘게 나왔다. 첫사랑인 만큼 풋풋한 뽀뽀를 표현해봤다"라고 수줍게 대답하자 이에 이주승은 "'느낌이 어땠다'고 말을 안 하는 것 보니 안 좋았나 보다. 난 좋았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주승은 긍정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유찬이라는 캐릭터를 섬세하고 다채롭게 표현해내며 드라마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9초'는 남녀 주인공이 사진관에서 우연히 만나 시간을 멈추는 사진기를 갖게 되면서 이를 매개로 아름다운 사랑을 이어나가는 내용으로 지난달 30일 첫 방송된 이후 그림처럼 아름다운 영상미와 배우들의 호연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오는 3일까지 매일 낮 12시 네이버 TV캐스트(http://tvcast.naver.com)를 통해 남은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이춘우 선임기자 bombi@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