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효과 거장' 토마스 호튼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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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스투데이 김호일 선임기자]  토마스 호튼 감독은 지난 25년 동안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영화감독, 디자이너, 촬영감독 그리고 시각효과 아티스트들과 작업을 해 왔다.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킹스 스피치'를 비롯해 이병헌이 캐스팅된 '지.아이.조2', '코난 : 암흑의 시대', '락 오브 에이지' 등의 작업을 진두지휘했다. 

이런 탁월한 실력 덕분에 할리우드의 대형 스튜디오, 독립 영화사, 방송사, 다국적 광고 대행사의 시각효과(VFX) 제작을 도맡았다.

호주, 싱가포르, 영국의 포스트 프로덕션 회사들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시각효과 부문장 및 총괄 책임자를 역임했고 대형 음반사들의 뮤직 비디오와 글로벌 브랜드들의 광고를 연출하기도 했다.

이런 그는 호주에서 퍼스에 위치한 골든 웨스트 네트워크에서 홍보담당 프로듀서로 일하며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이후 시드니로 옮겨 미국영화연구소 (American Film Institute)가 선정한 에디터 로버트 깁슨이 총괄 제작한 ABC 네트워크의 TV시리즈 '렛스 두 런치'(Let's do Lunch)를 통해 편집을 배웠다.




이 시리즈를 편집하는 동안 호튼은 뮤직비디오 여러 편을 성공적으로 작업했다.

이 후 호주의 대표 광고 제작사인 레드잉크필름컴퍼니(Red Ink Film Company)의 감독으로 영입돼 총괄 프로듀서 이사직 및 공동 경영직까지 올라갔다.

대학 때 전기공학을 전공한 호튼은 호주 내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시각효과(VFX) 산업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에 포스트 프로덕션 업체 AAV디지털 픽쳐스(AAV Digital Pictures)의 시각효과(VFX) 제작 총괄 프로듀서로 자리를 옮겨 갔다. 

1997년 싱가포르로 옮겨 동남아 지역에서 가장 큰 시각효과(VFX) 회사인 VHQ 포스트 프로덕션의 총괄 책임자를 맡아 1998년 아시아 금융위기 속에서도 회사를 상장시켰다. 

이후 런던의 포스트 프로덕션 업체 SVC의 시각효과(VFX) 부문장과 이사회 멤버가 되었고, 회사를 아센트 미디어(Ascent Media)에 매각시킨 MBO 팀의 일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2년 뒤, 토마스는 사치앤사치(Saatchi & Saatchi) 산하의 콘텐츠 제작사인 트라이앵글 포스트프로덕션(Triangle Post Production), 버밀리온 필름(Vermilion Films), 쉘 라이크 라디오(Shell Like Radio) 등의 회사들을 다시 런칭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이어 각 회사의 총괄 책임자 겸 감독으로 활동하며 영국 뮤직 어워즈상, BTAA, D & AD 및 칸 광고제에서 수상한 작품들을 내놓았다. 



2007년 호튼은 오랜 꿈이었던 영화계에서 일할 기회를 잡기 위해 BAFTA와 에미상 후보로 각광받았던 시각효과(VFX) 제작사인 맨프롬마스(Men-from-Mars)의 총괄책임자 겸 감독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곳에서 그는 인도의 미디어 기업인 센츄리 커뮤니케이션으로의 인수합병 및 포스트 프로덕션 업체 몰리네어(Molinare)와의 합병 업무를 진두지휘했다. 이 회사에서 그는 솔로몬 케인[Solomon Kane], 아이온크래드[Ironclad,], 심해원정대 오르페우스호[The Deep], 아이맥스로 출시된 플라잉 몬스터 3D[Flying Monsters 3D], 그리고 숱한 상을 휩쓴 장편영화 '킹스 스피치' 같은 작품들의 시각효과(VFX) 총괄제작자로 활동했다. 

이 후 그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드림웍스 스튜디오의 파트너인 릴라이언스로부터 영국 기반 시각효과(VFX) 및 2D-3D 변환 회사인 릴라이언스 미디어 웍스를 운영해 달라는 제안을 수락하여 아카데미상 수상업체인 시각효과(VFX)회사 디지털도메인과의 장기 파트너쉽 계약을 체결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릴라이언스 미디어웍스에서 그는 '지.아이.조2'  '코난: 암흑의 시대'  '락 오브 에이지' 등 여러 할리우드 영화에서 VFX 작업을 총괄했다. 

이 후, BBC World Wide와 스타즈 TV에서 '다빈치 디몬스' 시즌2의 시각효과를 감독과 제작하게 되고, 시즌2의 성공으로 시즌3에서는 VFX을 넘어 공동제작까지 관여하게 된다. 

영국의 유나이티드에이전트의 일원인 호튼은 미국과 영국 제작사들의 TV시리즈 및 영화 제작에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여러 TV시리즈와 영화 대본을 준비 중에 있다고 했다.

 

 

tok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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