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에 강한 도시' 부산 시동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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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연구개발(R&D)이 강한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R&D 역량 강화는 민선 6기 서병수 시장의 핵심 공약인 인재와 기술 중심의 부산을 만들기 위한 핵심 과제이기도 하다.

제1회 부산 R&D주간 선포
23일 과학기술진흥위 출범식
부산 도시 혁신 학술 행사도

이와 관련, 부산시는 이번 주를 부산 R&D주간으로 정하고 과학기술진흥위원회 출범식,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 개원식과 함께 다양한 학술행사도 개최한다.

부산시는 먼저 23일 해운대구 센텀 사이언스파크에서 부산시 과학기술진흥위원회 출범식을 가진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장 직속 민간인 전문가로 구성되는 과학기술진흥위원회는 지역 과학기술정책을 기획, 조정하는 역할을 맡는다"면서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과학기술 중심 도시 비전, 목표, 전략 및 핵심과제를 도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이에 앞서 지난 5월 위원회 설치 근거가 되는 부산시 과학기술진흥조례를 제정·공포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전국 및 부산 지역의 연구개발 및 정책의 전문가와 기업인들을 엄선해 위원으로 위촉했다.

22명 위원들의 면면은 김세종 중소기업연구원장, 류용섭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장, 문영호 한국과학기술정보원 부원장, 이정동 서울대 기술경영정책대학원 교수 등 국가 R&D 정책을 자문하는 지역 외 전문가 6명과 지역 R&D 정책의 컨트롤 타워인 부산과학기술평가원 민철구 원장, 최재원 부산대 교수, 원미숙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부산센터 소장 등 부산 지역 전문가 등이 총망라됐다.

위원회는 앞으로 도시의 미래 발전 방향과 국가의 R&D 정책 흐름에 맞는 연구개발 정책, 대형 국책 연구 기획, R&D 성과의 지역 산업계 확산 등을 시장에게 자문하고 올 연말까지 과학기술 중심 도시 비전과 전략을 마련하게 된다.

시는 또 이날 같은 장소에서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 개원식도 동시에 가진다.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부산 지역에 적합한 과학기술 혁신 역량 강화와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설립된 기관이다.

이어 24일에는 'TNT(Talent & Technology) 2030과 부산 도시 혁신' 학술행사가 해운대구 벡스코 컨벤션센터 2층 APEC홀에서 개최된다. 학술 행사에서는 정기룡 부산시 경제특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과학기술의 역할, 지역 산업 고도화 및 부산시 미래 과제 발굴 등을 주제로 한 토론회와 세미나가 열린다.

노정현 기자 jhno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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