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산업(KAI), 국산 중형위성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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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KIA가 공동개발에 나선 '차세대 중형위성 1호기' 투시도(KAI 제공)

경남 사천에 본사를 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이 주관하는 '차세대 중형위성 1호기' 공동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차세대 중형위성 1호기는 500㎏급 정밀지상관측용(흑백 0.5m급, 칼라 2.0m급) 위성으로 2019년 말까지 국내 기술로 독자 개발을 완료하는 게 목표다.

차세대 중형위성은 주요 국정과제인 '우주개발 중장기 계획'의 핵심 사업이기도 하다.

정부는 2025년까지 모두 중형위성 12기를 개발·발사할 장기계획을 갖고 있다.

KAI는 1호기 개발과정에서 500㎏급 표준위성 플랫폼을 확보해 추가개발 때 경제성을 높여 수출까지 추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KAI는 사천·진주 일원에 3천300㎡ 규모 발사체 조립공장을 2016년까지 완공키로 하고, 다음 달부터 설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KAI는 항우연으로부터 이전 받은 위성개발 기술력을 기반으로 2호기부터는 설계·제작 등 위성 개발 전 과정을 모두 주관할 예정이다.

차세대 중형위성은 지상 관측위성, 감시위성, 기상·환경위성, 우주과학 위성 등으로 다양하게 개발된다.

KAI 측은 "차세대 중형위성 개발은 우리나라 우주산업을 수출산업화하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선규 기자 sunq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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