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해양환경관리공단 外
◇해양환경관리공단 【1급 승진】 △전용예선팀장 김진배 △방제기획팀장 조찬연 △노무복지팀장 진흥재 △교육운영팀장 조동목 【2급 승진】 △홍보팀장 서우락 △정보화운영팀장 김대성.◇경상대 △교학부총장 겸 교무처장 정병훈 △경영대학장 겸 경영대학원장 장봉규.
‘동해선 도보 3분’ 동래구 문화·체육시설 건립 본격화
옛 동래구청 임시청사 부지에 추진되는 생활복합센터가 행안부 심사를 통과해 건립이 본격화된다. 생활복합센터에는 공공도서관, 생활문화센터 등이 5개 문화 시설이 들어선다. 인근에 지어질 국민체육센터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어 일대 지역 주민들의 생활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동래구청에 따르면, 동래구 생활복합센터 건립 사업이 지난 3일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이하 중투심) 2단계를 통과했다. 중투심은 지자체가 사업이 시행되기 전 투입되는 재정이 계획적으로 운영되고 중복 투자되지 않도록 행안부가 심사하는 절차다. 이 사업에는 국·시비 약 87억 원을 포함해 470억여 원이 투입된다. 동래구 낙민동 옛 동래구청 임시청사 부지에 들어서는 생활복합센터에는 공공도서관, 생활문화센터 등 5개 문화 시설이 입주할 예정이다. 지하 1층, 지상 6층 높이 건물 1개 동과 지하 주차장 70면이 조성된다. 동래구청은 올해 안에 착공해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세웠다. 현재 임시청사 건물을 철거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 9월부터 문화재 발굴 조사, 오염 토양 정화 등 절차가 이어질 예정이다. 생활복합센터는 당초 본관과 별관 2개 동으로 계획됐다. 본관에는 도서관 등 문화 시설이, 별관에는 체육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중투심을 거치면서 1개 동으로 변경됐다. 인근에 동래구 제2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이 별도로 추진되면서 중복 시설이라는 지적이 따랐기 때문이다. 옛 동래구청 임시청사와 인접한 수민어울공원에 들어서는 동래구 제2국민체육센터도 최근 행안부 중투심을 통과했다. 수민어울공원 일부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높이의 건물이 들어선다. 국민체육센터에는 수영장, 헬스장 등 체육 시설이 운영된다. 국민체육센터는 올해 말 설계를 끝내고 내년에 착공, 2028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총 402억여 원이 투입된다. 동래구청은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을 위해 지난해 부산시로부터 수민어울공원 부지 사용 권한을 얻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민체육센터 건립 지원 공모와 부산시 15분 도시 정책 과제에 선정돼 국·시비 90억 원도 확보했다. 두 시설이 들어서는 위치는 동해선 동래역에서 도보로 3분 이내면 도착할 수 있을 정도로 접근성이 좋다.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와 학교 등에서 찾는 주민들의 수요도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장준용 동래구청장은 “생활복합센터와 국민체육센터가 많은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시설로 건립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진구도 동구도 ‘지반 침하’ 긴급 점검
부산도시철도 1·2호선이 교차하는 부산진구에서 하수관로 긴급 점검에 나섰다.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 현장 주변에서의 잇따른 싱크홀 사고로 시민 불안감이 최고조에 달하자 다른 지자체도 선제 대응에 나선 셈이다. 동구 충장대로 지하차도 공사 현장과 고속철도 부산역 승강장 등에서 발생한 지반 침하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어지고 있다. 부산진구청은 지난 23일부터 주요 하수관로에 대해 긴급 점검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1983년 이후 매설된 직경 500mm 이상 관로 4.4km 구간으로 예산 2200만 원이 투입된다. 해당 관로는 도시철도 1호선 양정~범일역, 도시철도 2호선 개금~국제금융센터·부산은행역 구간을 따라 주변에 매설됐다. 이번 점검은 CCTV 장비를 활용해 내부 파손과 누수 여부 등 전반적 상태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기존에 정기적으로 시행된 육안 조사나 GPR 탐사로는 발견되지 않는 하부 공동(지면 아래 빈 공간)을 찾으려면 관로 내부를 직접 조사해야 하기 때문이다. 구청은 다음 달 중순께 조사를 마친 뒤 분석 결과에 따라 상반기 내에 정비 계획을 수립한다. 점검 중 지반 침하 등 정비가 시급한 위험 요소가 발견되면 즉시 보수하거나 교체한다는 방침이다. 구청이 하수관로 긴급 점검에 나선 건 지난 13~14일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 현장 인근에서 연이어 터진 싱크홀 사고가 터졌기 때문이다. 2023년 이후 해당 현장에서 확인된 지반 침하만 14차례였기에 별다른 대책도 없이 땅 위를 지나다녀야 하는 주민들의 불안감은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부산진구는 사고가 일어난 현장과 떨어져 있지만, 지반침해 발생 땐 특히 큰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이다. 중앙·가야·전포대로 등 도심을 동서남북으로 잇는 주요 간선도로가 지나 차량 통행량이 많다. 간선도로를 따라 부산 최대 환승역인 서면역을 포함해 도시철도 1·2호선이 있고, 그 주변엔 하수관로가 놓여있다. 김영욱 부산진구청장은 “부산진구는 도시철도 노선을 따라 하수관로가 놓여 시민들의 발밑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이번 긴급 조사를 통해 지반 침하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싱크홀 포비아’는 부산 전역으로 번진 모양새다. 지난 2월 7일 부산 동구 충장대로 지하차도 공사 현장에서도 지반 침하가 일어나기도 했다. 현장에서 50m가량 떨어진 고속철도 부산역에서도 승강장 지반이 갈라지고 내려앉는 현상이 나타났다. 충장대로 지하차도 공사와 연관성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부산의 관문’ 부산역과 인근 지하차도에서 지반 침하가 일어나자 지난 2월 26일 부산시는 긴급 조치와 안전 점검에 나섰고 27일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해양수산부, 동구청 등과 함께 현장 점검 회의를 진행했다. 국가철도공단은 지난달부터 9월까지 부산역 승강장 침하 원인을 밝히고 보수 대책을 세우기 위한 정밀진단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선로 하부의 공동을 확인하기 위한 지반 탐사에 착수했다. 부산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는 지하차도 공사가 부산역 등 주변 지역 침하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하는 용역을 7월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친한’ 초선이 ‘친윤’ 재선 직격… 장예찬 복당 내홍에 계파 갈등 수면 위?
부산 국민의힘의 내홍 기미가 심상치 않다.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의 복당을 둘러싸고 초선이 재선 의원을 직격하면서다. 27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정연욱(초선, 수영) 의원은 지난 25일 장 전 최고위원 복당 반대 기자회견에서 “지도부의 지시에 맹목적으로 끌려간 정동만 시당위원장 권한대행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즉각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시당위원장 대행을 맡고 있는 정동만(재선, 기장) 의원을 뜬금없이 저격하고 나서면서 부산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지난 24일 국민의힘 복당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3월 17일 국민의힘 22대 총선 공천관리위원회는 4·10 총선이 한 달도 채 남겨 두지 않은 상황에서 장 전 최고위원의 부산 수영 공천을 취소, 이 자리에 정연욱 의원을 전략공천한 바 있다. 장 전 최고위원이 이번에 복당을 신청하고 나선 것은 반명 빅텐트 구성을 위해 “대한민국 헌법 질서를 믿는 자유 진영이 모두 하나로 힘을 모아야 한다”는 국민의힘 차원의 독려가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21일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같이 전하며 “국민의힘은 오늘 당의 문을 다시 활짝 열겠다. 잠시 당을 떠났던 분, 다른 정당에 몸 담았던 분들, 과거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정동만 의원은 지난 24일 부산 국민의힘 현역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번 복당 문제와 관련해 이러한 당의 지침을 공유하면서도 당협위원장 즉, 각 지역구 의원들의 의견을 최우선시 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아직 복당 신청만 이뤄진 상황에서 정연욱 의원이 갑자기 정동만 의원을 저격하고 나서자 당내에서는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특히 초선인 정연욱 의원이 본인보다 선수가 높은 정동만 의원을 겨냥한 것에 대해 부적절한 태도라는 지적의 목소리도 많다. 국회는 선수와 나이를 존중하는 관행이 있는 까닭이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복당은 시당의 당원자격심사위원회 심사도 이뤄지지만 최종적으로는 최고위원회와 비상대책위원회가 결정한다는 사실은 정연욱 의원도 모르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정동만 의원을 힐난하고 나선 것은 적절치 않은 행동이었으며 단순히 장 전 최고위원 복당 문제만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그동안 물밑에서만 감지돼 온 친윤(친윤석열)계와 친한(친한동훈)계의 불편한 감정이 처음으로 표출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정동만 의원은 부산 내 대표 친윤계로 원조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으로 꼽히는 박성민(울산 중) 의원과 가까운 관계다. 반면 정연욱 의원은 이번 대선 경선 레이스 초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캠프에 합류하며 친한 인사로 분류되기 시작했다.
한수원, 체코 원전 수주 '초읽기'…5월 최종계약 유력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을 비롯한 '팀코리아'가 참여한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의 최종 계약이 다음 달 체결될 전망이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체코 반독점사무소(UOHS)가 한수원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 문제가 없다는 최종 판단을 내리면서, 계약 체결을 가로막던 마지막 걸림돌이 해소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서부터 한수원의 유력한 경쟁자였던 프랑스 전력공사(EDF)는 절차적 문제를 제기하며 이의를 신청했고, 항소까지 진행하면서 팀코리아의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체코 당국이 최근 EDF의 이의 제기를 기각하면서 계약 체결을 보류했던 임시 조치도 해제됐다. 28일 원전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과 체코 측 발주처인 EDU II는 5월 중 최종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이달 초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문서 작업은 완료가 됐고, 현지에서 법률 검토와 이사회 등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현지 사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4월 말이나 늦어도 5월 초에는 (계약 일정을) 마무리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이 성사되면,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6년 만에 두 번째 해외 원전 수출을 달성하게 된다. 특히, 전통적 원전 강국들이 포진한 유럽 시장에서 이룬 첫 수출 사례로, 팀코리아는 사실상 유럽 원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게 된다. 국내 원전 산업계에도 활력이 돌 전망이다. 한수원이 주도하는 팀코리아 컨소시엄에는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등 한국전력 그룹 계열사뿐 아니라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 민간 업체가 참여한다. 한수원과 체코 측의 최종 계약 금액은 협상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지만, 체코 정부가 밝힌 두코바니 5·6호기 예상 사업비는 약 4000억 코루나(약 26조 원)에 달한다. 여기에 두코바니 원전 계약과 함께 테멜린 지역에 2기의 원전을 추가로 건설하는 계획이 확정될 경우, 한수원이 테멜린 원전 2기 사업에 대해서도 우선협상권을 확보할 수 있어 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수원은 두코바니 수주전에 참여할 당시 테멜린 2기를 포함한 총 4기 규모의 입찰 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원전 업계 관계자는 "두코바니 5·6호기에 더해 테멜린 원전 2기 계획까지 확정되면 총 '26조 원+알파'의 수주 성과를 거두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번 체코 신규 원전 수주는 한·미 양국이 '팀 코러스'(Team Korea+US)로 합을 맞춰 프랑스가 전통 강자인 유럽 원전 시장에 진출하는 사례이기도 하다. 한수원과 미국 웨스팅하우스는 2년여간 끌어온 지식재산권 분쟁을 지난 1월 중단하고,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원전 업계 안팎에서는 두코바니 원전 건설 과정에서 웨스팅하우스가 제작한 핵심 기자재를 일부 사용하는 방식 등으로 협력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앞서 팀코리아는 UAE 바라카 원전 건설 당시에도 웨스팅하우스의 원자로 냉각재 펌프(RCP), 터빈 발전기, 디지털제어시스템(MMIS) 등 기자재를 구매·도입한 바 있다.
SKT, 유심 교체 서비스 개시…예약 시스템도 운영
SK텔레콤이 가입자 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 무료 유심 교체 서비스를 시작했다. 전국 ‘T월드’ 매장에서 교체 작업이 이뤄지지만 SK텔레콤이 보유한 유심이 100만 개 규모여서 ‘유심 부족’에 대한 우려가 높다. SK텔레콤은 매장에서의 혼선을 줄이기 위해 ‘유심 무료 교체 예약 시스템’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28일 오전10시부터 전국 2600여 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하는 가입자를 대상으로 유심 교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교체 대상은 지난 18일 24시 이전 SK텔레콤에 가입한 통신 고객이다. SK텔레콤은 유심 교체 서비스 시행 첫날인 28일부터 많은 가입자가 매장에 일시에 몰릴 것으로 보고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유심 무료 교체 예약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유심 무료 교체 예약 시스템은 웹페이지 주소(care.tworld.co.kr)나 검색 포털 사이트, T월드 홈페이지 내 초기 화면 배너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가입자가 본인 인증을 거쳐 교체 희망 매장을 선택하면 교체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을 위한 본인 인증은 휴대폰 본인 인증을 통해 가능하며, 성명·주민등록번호 앞자리·보안문자 번호·가입자 전화번호 등에 대한 확인을 거쳐 이뤄진다. 유심 교체 현장에서는 신분증과 예약 확인 문자를 대조해 실물 유심 가입자 본인에게 새로운 유심을 전달한다. 교체 희망 매장은 신청 페이지에서 매장명이나 주소 검색을 통해 선택할 수 있다. 필터링을 선택하면 현재 신청 가능한 매장을 추려 검색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된다. 매장을 검색할 때 해당 매장의 위치, 영업시간, 연락처 등도 제공된다. 예약 신청이 완료된 경우, 가입자가 방문을 신청한 매장의 번호로 예약 확인 문자가 발송된다. 이후 방문 날짜, 매장명, 매장 주소가 포함된 안내 문자가 별도로 발송된다. 교체 날짜 안내 문자는 예약 순서대로 고지된다. 유심 무료 교체 예약 시스템 대기 화면은 불법 유심 복제 범죄 예방에 필수적인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링크와도 연결된다. SK텔레콤은 여러 회선을 사용하는 가입자를 위해 본인 소유 회선 전체를 일괄 유심 변경 신청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다회선 가입자는 시스템에서 스마트폰, 태블릿, 워치 등 보유한 본인 명의 유심을 한 번에 신청할 수 있다. SK텔레콤이 이처럼 유심 교체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유심 부족으로 교체 작업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SK텔레콤은 현재 약 100만 개의 유심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5월 말까지 약 500만 개의 유심을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밝혔지만 유심 교체 수요가 초기에 몰릴 경우 유심 부족 사태를 피하기 어렵다. SK텔레콤은 유심 교체를 기다리는 기간에는 먼저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것을 권했다. SK텔레콤은 유심보호서비스로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피해가 발생하면 100% 책임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미처 못 봤다" 사실혼 관계 여성 트럭으로 치어 숨지게 한 50대
이혼했으나 함께 거주하는 사실혼 관계 여성이 남성의 25t 트럭에 치여 숨지는 일이 발생해 경찰이 조사 중이다. 전주덕진경찰서는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50대 남성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6일 오전 7시께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의 한 도로에서 25t 트럭을 몰다 사실혼 관계인 50대 여성 B 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경찰은 목격자 신고를 받고 A 씨를 붙잡았으며, 경찰 조사에서 그는 "B 씨를 미처 보지 못해 사고를 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이혼했으나 함께 사는 사실혼 관계이며 당시 팔복동에 같이 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나 2차 피해 등이 예상돼 자세히 말하기는 어렵다"며 "우선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덧붙였다.
'1만2000원 부실 도시락' 논란에 충주시 "납품 과정 규명…대책 마련"
최근 충북 충주에서 열린 제19회 충북장애인도민체육대회 개막식에서 벌어진 '부실 도시락 제공 논란'과 관련해 충주시 측은 "도시락 납품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명확히 규명해 향후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8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조길형 충주시장은 이날 열린 현안업무보고회에서 "옥에 티라고 하기엔 너무 가슴 아픈 사건"이라며 "단순히 한 업체의 잘못된 처사라고 보기에는 충주와 지역 상인들에게 끼친 이미지 타격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소래 포구 어시장 바가지요금이나 제주도 비계 삼겹살 사건 등을 통해 작은 부주의가 얼마나 큰 파장을 일으키는지 알 수 있다"며 "장애인 체육회의 업체 추천과정에서 소홀함이 없었는지 감사부서를 통해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주시는 또 다음 달 8∼10일 열릴 예정인 제64회 충북도민체전과 관련해서도 외식·휴게 음식·숙박 등 관련 업계와 연석회의를 열고 사전점검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24일 장애인도민체전 개막식이 열린 충주 호암체육관에서는 시군 선수단과 관계자 1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일부 선수단에 지급된 도시락(1인당 1만2000원)의 구성이 부실해 논란이 됐다. 충주에 사업장을 둔 A 업체가 납품한 도시락의 반찬이 풋고추와 김치, 깻잎절임 등에 그치는 등 가격대와 달리 구성이 부실하다는 선수 및 관계자들의 항의가 잇따랐다. 이에 A 업체는 도시락 주문량이 몰려 준비가 미흡했다면서 선수단에 사과했다. A 업체와의 계약을 추진한 충주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도 "개최지로서 꼼꼼히 챙기지 못한 데 대해 사과드린다"며 "불편을 겪은 선수 등을 위해 현장에서 음료와 간식 등을 추가 제공했고 현재 해당 업체와 도시락 단가를 재료비 수준인 6000원으로 책정해 값을 지불하는 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이튿날 성명에서 "장애인 선수단에게 9000원에 제공된 식사는 밥, 된장국, 고추 한 개, 무말랭이 몇 조각, 김치 몇 조각, 김 3장이 전부였다"며 "이 도시락의 실제 원가는 1000원 초반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욱 경악스러운 것은 여기에 천막 자릿세 3000원을 더해 1만2000원을 내라고 했다는 것"이라며 "장애인 선수들을 얼마나 무시하면 이런 식사를 제공할 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단체는 또 "장애인 선수단을 단순히 예산 절감의 대상으로 여기고 최소한의 존중조차 하지 않은 처사"라며 "이번 도시락 사태는 충북도의 장애인 인권 의식 수준을 여실히 드러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인터넷진흥원, ‘SKT 해킹시점’ 석연찮은 수정…봐주기·늑장대응 논란
SK텔레콤(SKT)이 해킹 공격을 받은 사실을 법정 시한을 넘겨 신고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신고를 받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사건 발생 시간을 석연찮게 수정한 것으로 드러나 의혹을 사고 있다. KISA는 또 해킹 파악 이틀 만에 이뤄진 SK텔레콤 신고 뒤 관련 자료 보전 요구와 현장 조사를 하루가 지나서야 실시한 것으로 파악돼 늑장 대응 지적도 나오고 있다. 27일 KISA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에게 제출한 'SKT 해킹 사건 경과'에 따르면 SK텔레콤이 해킹 피해 사실을 신고한 시점은 지난 20일 오후 4시 46분이고 사건 인지 시점은 이보다 약 한 시간 앞선 오후 3시 30분으로 기록됐다. SK텔레콤은 지난 18일 오후 6시 9분에 의도치 않게 사내 시스템 내 데이터가 움직였다는 사실을 최초로 발견했고, 같은 날 오후 11시 20분 악성코드를 발견해 해킹 공격을 받았다는 사실을 보고 체계를 통해 내부에 공유했다. 이렇듯 SK텔레콤이 해킹 사실을 인지한 시점은 지난 18일 오후 11시 20분인데, KISA는 이를 20일 오후 3시 30분이라고 40시간 지난 시점으로 기록한 것이다. KISA는 최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서 "해킹 신고 관련 인터뷰 과정에서 사건 인지 시간에 대한 설명 후 SKT에서 인지 시간을 변경했다"고 밝혔지만, SK텔레콤은 사건 인지 시점을 18일 밤으로 정상 신고했고 이후 변경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KISA 측은 "SK텔레콤의 해킹 신고를 접수하는 과정에서 ‘회사 보안 책임자가 신고하자고 결정한 시점’을 사고 인지 시점으로 보고 사건 접수 실무자가 시간을 정정한 것"이라며 "일종의 미스 커뮤니케이션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SK텔레콤이 18일 밤 해킹을 인지하고 상부 보고한 것이 명백한 데도 ‘책임자가 신고를 결정한 시점’이 사고 시점이라며 고쳐준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SK텔레콤이 침해사고 발생 시 이를 알게 된 때부터 24시간 이내에 신고하도록 한 규정을 어기자 알아서 무마해주려 한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최 의원은 이어 “KISA가 사건 접수 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행위를 한 것뿐 아니라 국내 최대 통신사 SK텔레콤이 가입자 유심(USIM) 정보 탈취 사건의 심각성에 비해 더딘 대응을 했다”고 비판했다. KISA가 SK텔레콤에 침해 사고 확인을 위한 자료 보전 및 문서 제출을 공문으로 요청한 시점은 21일 오후 2시 6분으로 신고 접수 21시간여가 지나고 나서였다. 현장 상황 파악과 대응 방안 논의를 위해 KISA가 전문가를 파견한 것은 이보다 6시간이 지난 21일 오후 8시로 신고 접수 28시간 만이었다. 이마저도 실제 서버 해킹이 일어난 분당 센터가 아닌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였는데, KISA는 원격으로도 상황 파악이 가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KISA는 침해 사고 발생 시 즉시 출동·대응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가입자 2300만 명이 '디지털 신분증' 역할을 하는 유심 정보 유출로 불안해하는 이번 사건에 대한 당국의 대응으로서 신속하고 적절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민관 합동조사단이 사건 인지 시점 기록이 바뀐 부분이나 초기 대응이 적절했는지 여부 등을 포함해 정확한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힘 2차 경선… 29일 ‘2강’ 압축
국민의힘이 27일 6·3 대선 2차 경선 진출자를 가릴 투표를 시작했다. 28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투표를 거쳐 29일 2차 예비경선(컷오프)를 진행한다. 여기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3차 경선 없이 국민의힘 최종 대선후보가 선출된다. 국민의힘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부터 28일까지 2차 경선 진출자를 가리기 위한 당원 선거인단 투표(50%)와 국민 여론조사(50%)를 진행한다. 이번 이틀간 진행되는 투표에서 과반 득표를 받는 후보가 나오면 그는 곧바로 당 대선후보로 확정된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2위 득표자 간 최종 경선으로 이어진다. 29일에 현재 4명의 경선 후보(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 중 2명이 탈락하거나, 과반 득표 여부에 따라 4명 중 1명이 최종 당 대선후보로 선출될 수 있는 셈이다. 국민의힘 경선 후보들은 이날 막판 표심 견인에 열을 올리고 있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이어 유정복 인천시장과 회동을 가진 뒤 인천 중구 성당에서 열린 미사에 참석했다. 한동훈 후보는 인천시당 시·구의원, 당원 간담회, 서울 지역 광역 기초 간담회, 경기도의원 간담회를 차례로 가지면서 당내 인사 접촉면을 최대치로 늘렸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연 뒤 당원 비중이 높은 부산을 찾았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홍대상상마당에서 현장 기자간담회를 열고 청년들을 만났다. 한편, 국민의힘 경선 2차 컷오프 결과를 앞두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출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후보들 모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후보들은 최근 나란히 한 대행과의 단일화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향후 단일화 국면에서의 주도권 잡기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부산 동구에서 만취 운전 차량, 택시 2대 들이받아… 5명 경상
부산 동구의 한 도로에서 6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택시 2대를 들이받아 5명이 다쳤다. 28일 부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분께 동구 좌천동 가구거리 앞 범곡교차로 방면 도로에서 60대 남성 A 씨가 몰던 승용차가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던 택시 2대를 연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택시 운전자 2명과 일본인 승객 3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조사에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0.08%를 초과했다. 경찰은 A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으로 검거해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북항 야구장 건립에 2000억 ‘통 큰 기부’
이런 바다 야구장 북항에도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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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일한 부산시·정부… 신공항 '적기 개항' 놓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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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 근거 꿰맞춘 가덕 공기 연장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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