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대만 두 번' 부산 아이파크, 전남 드래곤즈전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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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파크가 5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 빠져 강등권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9일 전남전 모습. 부산 아이파크 제공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가 골대만 두 번을 맞히는 불운으로 전남 드래곤즈와 비겼다.

부산은 지난 29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8라운드 전남과의 홈 경기에서 전반 3분 정석화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전반 12분 스테보에 동점골을 내줘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인 부산은 5승 7무 16패(승점 22)로 여전히 리그 11위에 머물렀다.

전반 3분 부산 정석화 선제골
전남 스테보에 동점골 허용

부산은 10위 울산 현대(6승 11무 11패·승점 29)와의 승점 차가 7점으로 벌어져 남은 5경기 중 최소 3승을 하지 못하면 리그 11위에 그쳐 하위 스플릿(7~12위)에 남아야 한다.

부산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전성찬이 크로스한 공을 상대 문전으로 쇄도하던 정석화가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한 부산은 전반 8분 주세종의 침투 패스를 받은 웨슬리가 상대 페널티지역 우측을 파고들며 날린 슈팅이 골대에 맞아 추가골을 뽑지 못했다.

반격에 나선 전남은 전반 11분 이슬찬이 상대 페널티지역 안으로 쇄도하다 부산의 김종혁에게 발이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스테보가 침착하게 공을 차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을 1-1로 끝낸 부산은 후반 들어 맹공을 펼쳤다. 후반 3분 구현준이 오버래핑에 이어 문전으로 크로스한 공을 정석화가 반대편으로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또 골대에 맞아 아쉬움을 삼켰다. 부산은 15분 웨슬리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린 후 김병지와 1 대 1로 맞서며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후반 중반 들어서도 부산의 공격은 날카로웠으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30분엔 엘리아스, 35분엔 이규성까지 연달아 투입하며 총공세를 폈으나, 끝내 전남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변현철 기자 byun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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