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국 동서대 총장 "아시아 시대 발맞춘 교육네트워크 구축에 부산이 앞장"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이번 시스템 구축은 그동안 미국 대학 중심의 온라인 강좌를 일방적으로 받아들이는 수신자 입장에서 벗어나 아시아의 고품질 교육콘텐츠를 발신하는 발신자 역할을 하게 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큽니다."

장제국(사진) 동서대 총장은 GAA 시스템이 공식 출범한 24일, 세계의 주역은 이제 아시아이며 아시아 네트워크 구축에 부산이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시아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아시아의 관점에서 아시아를 연구하고 배우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최고의 정보를 제공하고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장 총장은 아시아 지역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아시아대학총장포럼(AUPF)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지속적인 교류를 가지다가 2014년 GAA 시스템을 처음으로 제안했다. 미국 등 선진국 중심의 무크 시스템이 전 세계를 휩쓸면서 아시아 교육시장을 잠식할 우려가 있는 만큼 아시아시대에 발맞춰 아시아의 가치와 아시아의 다양성을 지키고 이를 알려나갈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보자는 취지였다.

동서대는 GAA를 통해 온라인 강의 시스템의 플랫폼을 제공하며, 참가 대학의 강의 콘텐츠를 받아 올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스튜디오가 갖춰진 만큼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강의 제작을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도 제공한다.

장 총장은 "아시아의 유능한 인재들이 서구지역으로 유출되는 것이 엄연한 현실인데 아시아대학들이 세계 교육무대에서 입지를 강화시켜야 한다"며 "이를 위한 아시아 대학들의 협력적 네트워크 구축 차원에서 글로벌 교육사업을 활발하게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건수 기자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