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에 공인야구장 내달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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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구장 버금가는 규모

서울 잠실야구장 크기의 공인야구장이 다음 달 경남 통영에서 문을 연다. 통영시 제공

경남 통영에 서울 잠실야구장 크기의 공인야구장이 9월 중 문을 연다.

통영시는 "산양읍 남평리 산양스포츠파크 내에 조성한 통영야구장를 개장준비 완료하고 준공식을 겸한 개장경기를 다음 달 갖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인조구장인 통영야구장은 타자석에서 홈런펜스까지 거리가 좌우 100m, 중앙 122m로 서울 잠실야구장(좌우100m. 중앙 125m)과 대등한 규모다.

경남 창원을 연고지로 하고 있는 프로구단 NC다이노스의 홈구장인 마산야구장(좌우 97m, 중앙 116m)보다는 오히려 크다.

통영야구장은 더그아웃 2동, 관중석 200석, 전광판, 화장실 2동과 주차장 등 부대시설도 꼼꼼하게 갖췄다.

또 지역 리틀야구단과 지역 외 팀 전지훈련 연습경기가 가능한 마사토 보조구장도 있다.

그동안 전용구장이 없어 자비를 털어 쓰레기 매립장 인근에 임시 마사토 구장을 만들어 리그전을 치러왔던 지역 야구동호인들은 공인야구장 개장에 반색하고 있다.

통영시도 이번 야구장 개장을 계기로 사회인야구 및 리틀야구 활성화와 각종 대회개최, 전지훈련팀 유치 등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역 이미지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통영야구장은 총 면적 2만 9천470㎡ 부지에 국도비 포함 공사비 50억 6천500만 원을 투입해 2013년 10월 착공, 올해 6월 완공했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확산된 메르스 여파로 준공식 행사를 연기해 왔다.

김민진 기자 m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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