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초심자 위한 경전 읽기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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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읽는 불교 고전'

한 권으로 읽는 불교 고전/곽철환

'잠 못 이루는 사람에게 밤은 길고 지친 사람에게 길은 멀다. 어리석은 사람에게 고통의 길은 길고 머니 바른 법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불교에 관심을 가지고 그 속으로 들어가 보려 하지만 경전이 너무 방대해서 엄두가 나지 않는다. '한 권으로 읽는 불교 고전'(불광출판사·사진)은 불교를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경전 읽기 안내서다. 대장경 속 여러 경전 가운데 널리 알려진 불전 36가지를 추려 한눈에 보게 했다.

저자 곽철환은 이 책을 삶에서 마주치는 여러 가지 문제들에 관한 종합처방전이며 경전의 세계로 입문하게 하는 '경전 가이드북'이라고 표현한다.

책은 초기불교와 대승불교 경전을 2가지 장으로 묶어 불교의 전통을 대조한다. 또 해탈에 들어서는 문 '돈오입도요문론'으로 선사의 법어집도 실었다.

저자는 "무념이란 아무런 생각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그 생각에 얽매이지 않고 집착하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곽철환은 동국대 인도철학과를 졸업하고 동국역경원에서 10여 년 동안 일했다. 저서로는 '불교 길라잡이' '시공 불교사전' '금강경' 등이 있다. 곽철환 지음/불광출판사/350쪽/1만 6천 원. 강성할 기자 sh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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