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광등에 브레이크까지… '따뜻한 수레'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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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 줍는 어르신들을 위한 특수제작 수레(사진)가 부산에서 만들어진다. 이름은 '따수레'. 따뜻한 수레를 줄여 만든 이름이다.

부산창조재단은 동구, 사하구, 연제구, 부산진구, 영도구 등 5개 구에 거주하는 폐지 줍는 노인들을 위해 손수레 50여 대를 제작해 제공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동의과학대 학생들이 방학을 이용해 제작에 참여키로 했고 부산도시가스와 부산시가 재료비 각각 1천만 원, 500만 원씩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기술은 경남 창원에 있는 기업 한화테크윈(구 삼성테크윈)에서 전수했다.

따수레는 특히 일반 손수레와 비교해 무게를 줄이고 안전성을 높인 게 가장 큰 특징. 수레에는 브레이크가 장착되며 어르신들의 밤길 안전을 위해 경광등과 경적이 부착된다. 또 무게도 어르신들이 감당할 수 있게 대폭 줄였다.

차진구 부산창조재단 사무처장은 "5개 구 외에 다른 지역에서도 현재 지원 요청이 많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yourf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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