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해커 11승… 탈삼진 3년 연속 세 자릿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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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의 투수 에릭 해커가 22일 2015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NC 다이너스 제공

NC 다이노스의 선발 투수 에릭 해커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시즌 11승째를 거뒀다.

NC는 22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롯데와의 시즌 10차전에서 선발 투수 해커의 호투에 힘입어 롯데를 3-2로 꺾고 전날 1점 차 패배를 1점 차 승리로 되갚았다.

울산 롯데전 3-2 승리 주인공
4탈삼진 2실점… 4연승 달려


해커는 이날 6이닝 동안 88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해커는 6월 19일 마산 한화전 이후 4연승을 이어갔다. 또 1회말 롯데 타자 황재균을 삼진으로 잡아낸 데 이어 3회말 손아섭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KBO리그 통산 45번째 3년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해커는 2-0으로 앞선 4회말 롯데의 김문호와 황재균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1점을 내줬고, 3-1이던 7회초 선두 타자 최준석을 볼넷으로 내보낸 후 안중열에게 장타를 맞아 1점을 더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한편 NC 타선은 롯데 선발 투수 송승준을 상대로 2회초 이종욱의 3루타에 이어 김태군의 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다. 3회초에는 김종호가 안타와 연속 도루로 3루까지 진출했고, 에릭 테임즈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으며 1점을 더 뽑았다. 김종호는 이날 연속 도루에 성공하며, 시즌 도루 32개로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NC는 6회초 2사 2루에서 손시헌이 롯데의 바뀐 투수 이정민을 상대로 적시 2루타를 뽑아내며 다시 1점을 달아났다.

3-2로 앞서고 있던 7회초 해커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온 NC 투수 김진성은1과 3분의 2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이어 임창민 역시 8회말 2사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1과 3분의 1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팀의 3-2 승리를 굳혔다.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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