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벡스코' 운영 노하우 러시아에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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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최고의 전시컨벤션센터인 부산 벡스코의 건설 및 운영 노하우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시에 전수될 전망이다.

부산시와 부산국제교류재단 한러협력센터는 지난달 29일부터 3일까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출발도시 부산 구현을 위해 블라디보스토크시와 하산군 등 러시아 극동 주요지역을 방문해 경제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18명으로 구성된 유라시아 협력단은 이 기간 중 자매도시인 블라디보스토크시를 방문, 블라디보스토크시 고위 관계자로부터 2012년 APEC 정상회의가 열렸던 루스키섬에 50㏊ 규모의 전시컨벤션센터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는 설명과 함께 벡스코를 운영하고 있는 부산시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방안을 요청 받았다.

이와함께 협력단은 자유 무역항 지정을 앞두고 있는 블라디보스토크시로부터 협조 요청을 받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운영에 따른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다.

협력단은 또 나진∼하산 프로젝트 사업주체인 라손콘트란스사를 방문, 지난 2월 체결한 부산시와 라손콘트란스 간 경제교류 MOU 관련 후속사업 차원으로 천연자원과 컨테이너 운송 관련 실질적 물류 협력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협력단은 이어 북-중-러 국경도시로 유라시아 협력의 주요 거점인 하산군을 방문해 하산군수를 만나 부산-하산 간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등 양지역 간 물류·관광교류를 위한 첫걸음도 내딛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논의를 계기로 하산 등 유라시아 협력의 핵심 대상인 극동 러시아지역 진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진 기자 jin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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