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김성종·조갑상 대표작 다시 읽는다
소설가들의 대표작이 잇따라 개정 출간됐다.
'추리문학의 대가' 김 작가
'최후의 증인' 개정판 출간
'다시 시작하는 끝'도 눈길
추리문학의 대가 김성종 작가는 장편 추리소설 '최후의 증인'(전 2권·새움·사진) 개정판을 냈다.
'최후의 증인'은 1974년 한국일보 장편소설 공모 당선작.
추리소설이 명함도 못 내밀던 시절, 추리문학의 불모지에 '김성종 시대' 개막을 알린 작품이기도 하다.
작가는 심사위원들이 작품을 읽지도 않고 버릴 것 같아 추리소설에서 '추리'를 빼고 장편소설이라고만 표기해 작품 공모를 했지만 '한국전쟁의 비극을 추리적 기법으로 형상화한 작품'이란 심사평을 받았다.
'최후의 증인'은 한국전쟁이라는 시대의 그늘 속 이념과 배신에 얽힌 인간의 욕망과 복수를 그린 작품.
일본과 프랑스에서도 번역 출간됐다.
다시 시작하는 끝/조갑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