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베스트 12 발표] 국민타자 이승엽 최다 득표… 롯데 강민호 9년 연속 올스타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이승엽

삼성 라이온즈의 '국민타자' 이승엽이 역대 올스타 팬 투표 최다 득표 기록을 세우고 KBO 올스타전 무대에 오른다. 롯데 자이언츠의 '안방마님' 강민호는 9년 연속 올스타전 무대에 선다.

KBO는 6일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를 합산해 선정한 2015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 명단을 발표했다.

NC 이호준 전체 2위에 올라
황재균 3루수 부문 티켓 확보
선발은 김광현·양현종 선정


드림팀(롯데·삼성·SK·두산·kt) 지명타자 부문 후보인 이승엽은 팬 투표에서 최종 집계 153만 47표로 역대 최다 득표(종전 2013년 봉중근 117만 5천593표) 기록을 세웠다. 이승엽은 선수단 투표에서도 208표를 얻어 전체 3위에 오르며, 드림팀과 나눔팀(NC·넥센·LG·KIA·한화)을 통틀어 올스타전 후보 120명 중 가장 높은 총점인 63.86점을 받았다.

나눔팀에서 가장 많은 득표를 얻은 선수도 지명타자 부문에서 나왔다. NC 다이노스의 지명타자 이호준은 팬 투표 124만 5천737표와 선수단 투표 215표를 얻어 총점 55.95점으로 나눔팀 올스타 1위에 올랐다. 이승엽에 이은 전체 2위.

강민호
롯데에서는 드림팀 포수 부문 강민호와 3루수 부문 황재균이 올스타전 티켓을 확보했다. 강민호는 총점 51.60점(팬 투표 123만 3천585표·선수단 투표 169표)으로 삼성의 이승엽과 야마이코 나바로(총점 52.34점)에 이어 드림팀 후보 중 세 번째로 많은 표를 얻었다. 특히 강민호는 9년 연속(2014년에는 감독 추천) 올스타 무대에 서는 영광도 함께 안았다. 황재균은 총점 40.25점(팬 투표 93만 2천658표·선수단 투표 142표)을 획득했다.

나눔팀에 속한 NC에서는 이호준 외에 총점 38.80점(팬 투표 80만 6천237표·선수단 투표 169표)의 포수 김태군과 총점 38.45점(팬 투표 87만 8천337점·선수단 투표 140표)의 1루수 에릭 테임즈가 올스타전에 참가하게 됐다.

가장 관심이 뜨거웠던 선발 투수 부문에서는 드림팀의 김광현(SK 와이번스)과 나눔팀의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각각 선정됐다. 18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은 이 두 선발 투수의 맞대결로 시작한다. 올해 새롭게 신설된 중간투수 부문에서는 드림팀의 정우람(SK)과 나눔팀의 박정진(한화 이글스)이 각각 1위에 올랐다.

한편 KBO는 8일 감독 추천 선수 24명(팀당 12명)을 발표한다.

김종열 기자 bell10@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실시간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