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 태풍 찬홈 북상, 이동경로와 태풍이 발생하는 이유
태풍은 왜 생길까?
태풍은 열대성 저기압중에서 중심 최대풍속이 초속 17m 이상의 폭풍우를 동반하는 것을 말한다.
태풍은 저위도 해수면 온도가 높아지면서 발생한 많은 양의 수증기가 물방울로 응결하면서 발생하는 잠열로 강한 상승기류가 나타날 때 발생한다. 주로 공기가 따뜻하고 수증기가 많은 곳에서 주로 7~8월에 발생한다.
지구상에서 발생하는 열대성저기압은 연간 평균 80개 정도이며 이를 발생 해역별로 서로 다르게 부르고 있다. 북태평양 남서해상에서 발생하는 것은 태풍이라 부르지만 북대서양, 카리브해, 멕시코만 그리고 동부태평양에서 발생하는 것은 허리케인, 인도양과 호주부근 남태평양 해역에서 발생하는 것은 사이크론이라고 칭하는 이유다.
다만 호주부근 남태평양 해역에서 발생하는 것을 지역주민들은 윌리윌리 라고 부르기도 한다.
한편, 제9호 태풍 '찬홈'(CHAN-HOM)이 북상함에 따라 9일부터 우리나라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찬홈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중심기압 985 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27m/s의 소형 태풍으로 괌 북쪽 약 80km 부근 해상에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해상을 향해 시속 11km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찬홈은 5일 괌 동북동쪽 약 230km 부근 해상을 거쳐 6일 괌 북북서쪽 약 410km 부근 해상으로 올라오면서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달하겠다.
7일에는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470km 부근 해상으로 올라와 중심기압 945 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45m/s의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7일은 전국에, 8일은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북상하는 제9호 태풍의 영향으로 9일과 10일은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비가 오겠다"고 설명했다.
멀티미디어부 mul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