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은동아' 김사랑/사진=드라마하우스

'사랑하는 은동아' 제작진이 배우 김사랑의 연기를 극찬했다.

김사랑은 현재 JTBC 금토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에서 기억을 잃은 여주인공 서정은 역으로 출연해 기존 섹시하고 도도했던 이미지를 벗고 연기변신을 해 호평을 받고 있다.

'사랑하는 은동아' 송원섭 CP는 30일 드라마 CP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김사랑의 역할이 연기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김사랑이 기억 상실 경험자로 등장하는데, 회복과정이 조금씩 진행되고 전체를 기억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역할이다."며 "김사랑이 연기할 때 항상 자신의 캐릭터가 어디까지 기억을 하고 있는 지 매번 확인하고 연기에 임한다"고 밝혔다. 송 CP는 이어 "김사랑이 기대 이상으로 연기를 하고 있고, 성숙된 모습을 보였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한 이태곤 감독의 김사랑에 대한 연기 평가를 전하고, 연기자로 평가 받기 위해 4년 간 작품을 하지 않은 김사랑에 대한 연기의 진정성을 높이 평가했다.

송 CP는 "김사랑을 캐스팅하면서 비주얼을 고려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라고 말하면서도 "시크릿 가든 이후 4년 간 작품을 안했다는데 의미를 뒀다. 그동안 김사랑 자신이 캐스팅이 많이 들어왔지만 비주얼만 본 캐스팅을 거절했다고 들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송 CP는 "김사랑이 연기자로 평가받고 발돋움하기 위해 작품을 고르다 보니 오래걸렸다고 들었다"며 '사랑하는 은동아'의 캐릭터가 비주얼보다 내면을 보는 드라마여서 캐스팅에 응했다고 전했다. 이춘우 선임기자 bombi@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