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관광경영학과 김정철 씨, 칠레 아타카마 사막 마라톤 도전기 책으로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동아대 관광경영학과 4학년 김정철(사진) 씨가 최근 사막 마라톤 도전기를 엮은 여행 에세이 '야생 속으로'를 출간해 화제다.

저자인 김 씨는 코오롱 오지탐사대 키르기스스탄 악수산군의 미답봉 탐사와 사막화 방지를 위한 칠레 아타카마사막 극한마라톤 완주, 남미 최고봉인 아콩카과(6,962m) 솔로 등정 등 1년간 세계 오지탐험에 참여한 경험을 진솔하게 담아냈다.

그는 우연히 라디오에서 한국인 최초 사막 마라톤 도전자의 사연을 듣고 열정 하나로 아타카마 사막 마라톤에 도전했다. 보다 의미 있는 도전을 하고자 1㎞ 달릴 때마다 5달러씩 UNCCD(유엔 사막화 방지 협약)에 환경을 위한 기부금을 내기도 했다. 

김 씨는 "코오롱오지탐사대에 최종 선발돼 키르기스스탄 미답봉 탐사 및 촬영을 하게 됐고, 그때의 경험을 발판 삼아 혼자 기나긴 여정을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과 '도전'이라는 단어에 식상해진 청년들이 이 책을 통해 용기를 얻고 도전을 시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 씨는 세계 오지탐험에 참여해 남다른 도전정신을 보여준 점을 높이 평가 받아 지난해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한 '2014 대한민국 인재상'에서 창의·융합형 인재로 선정된 바 있으며, 같은 해 부산상공회의소로부터 '제8회 부산사랑 우수인재상'을 수상했다. 임원철 기자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