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비상] 대동·봉생·부민병원 등 부산 10곳 '국민안심병원' 추가
15일 오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국민안심병원 중 하나인 부산 온종합병원 앞에서 의료진이 출입하는 사람의 발열검사를 하고 있다.
김경현 기자 view@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걱정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국민안심병원'으로 부산 10곳, 경남 5곳이 각각 추가로 지정됐다.
보건복지부는 각 병원들의 신청접수를 받아 지난 12일 1차로 전국 87개 병원을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한데 이어 15일 2차로 전국 74개 병원을 지정하고 그 명단을 공개했다. 2차로 지정된 전국 74개 병원은 16∼22일 차례로 국민안심병원으로서 운영을 시작한다.
정부, 2차 74곳 명단 공개
경남선 대우병원 등 5곳 추가
대부분 오늘부터 운영
국민안심병원은 병원을 통한 메르스 감염을 우려하는 일반환자들을 위해 호흡기질환자와 일반환자를 분리해 진료하는 병원이다.
부산에서는 동아대병원, 부산대병원, 부민병원, 봉생병원, 대동병원, 부산성모병원, 영도병원, 침례병원, 부산힘찬병원, 장림한서병원 등 10곳이 2차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됐다.
또 경남에서는 대우병원(거제), 진주고려병원(진주), 한마음병원(창원), 삼천포서울병원(사천), 창원힘찬병원(창원) 등 5곳이 추가로 지정됐다.
2차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된 부산·경남 병원들은 대부분 16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다만, 부산의 침례병원은 17일 운영이 개시되며, 부산의 장림한서병원과 경남의 진주고려병원은 내부점검 후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로써 부산에서는 고신대복음병원, 인제대부산백병원 등 1차로 지정된 8곳을 합쳐 모두 18곳, 울산은 1곳(울산대병원·1차), 경남은 1차로 지정된 창원파티마병원을 포함해 모두 6곳이 각각 국민안심병원으로 운영된다.
국민안심병원 명단은 메르스 포털(www.mers.go.kr)이나 대한병원협회 웹사이트(www.kh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복지부는 이번 주부터 병원협회와 함께 각 국민안심병원이 규정에 맞게 운영되는지를 점검할 계획이다. 송현수 기자 song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