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립도서관 "잠자고 있는 책에 날개를 달아주세요"
경남 통영시립도서관이 장서 확충을 위해 기획한 가정 내 방치 도서 기증 운동이 시민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달 초 '잠자고 있는 책에 날개를 달아주세요'라는 주제로 시작된 이번 사업에 개인과 단체에서 4천500여 권을 맡겨왔다.
일반 도서를 비롯해 아동·유아 전문 서적, 향토자료 등 종류도 다양하다.
도서관 측은 기증받은 도서 중 일부는 지역 주민이 열람할 수 있도록 통영시립, 충무, 산양, 욕지 도서관과 읍면동 작은 도서관에 비치했다. 나머지 책들은 북마켓과 도서교환 행사에 활용할 예정이다.
통영시립도서관 관계자는 "도서 기증 운동을 통해 도서관이 나눔과 소통의 공간으로서 사랑방같이 친근하고 애정이 넘치는 도서관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증 희망자는 통영시립도서관 홈페이지이나 전화 055-650-2552로 문의하면 된다. 김민진 기자 m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