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고서원, 네팔 구호 기금 900만 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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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고서원이 전달한 기금으로 구입한 구호 물품이 지난 6일 네팔 타나훈 지역 이재민들에게 전해지고 있다. 인디고서원 제공

부산지역 종교계를 비롯해 청소년 인문학 단체까지 네팔 지진 피해 주민들을 돕는 모금 활동에 나서고 있다.

부산기독교총聯 성금 1천만 원
삼광사도 신도 대상 모금 활동

부산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인건 목사)는 1천만 원의 성금을 마련해 네팔 현지에 구호활동 중인 그린닥터스에 기탁했다. 또 임영문 목사(부산 평화교회)가 그린닥터스 구호단과 함께 직접 네팔을 방문해 구호활동에 참여했다.

대한불교 천태종 삼광사(주지 무원 스님)는 지난 1일 네팔 지진성금 모금 법회를 봉행한 다음 25일까지 신도를 대상으로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다. 051-808-7111.

한편 청소년 인문학 서점 인디고서원은 네팔 어린이들을 위한 도서관 건립기금을 구호기금으로 전환해 이를 재난 지역에 전달했다. 또 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네팔 국민에게 전달할 구호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모금활동에 나섰다.

인디고서원은 2011년 모금을 시작해 모은 기금 900만 원 전액을 현지의 투데이유스아시아(TodayyouthAsia)에 구호기금으로 전달했다. 인디고서원 이윤영 실장은 "기금은 이재민들의 생활에 시급한 물과 담요, 텐트를 구입하는 데 우선적으로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구호물품은 지난 6일 네팔 타나훈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되었다.

인디고서원은 2007년 6월 네팔 카트만두에서 인디고유스북페어를 열어 현지 청소년들과 교류한 것을 계기로 네팔에 학교와 도서관을 건립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이 실장은 "뜨겁게 토론하고 원대한 꿈을 꾸었던 네팔 청소년들을 잊을 수 없다"면서 "네팔이 다시 꿈을 꾸는 아이들로 가득할 수 있도록 부산시민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디고서원은 후원 계좌로 모인 성금을 현지 구호에 사용할 계획이다. 구호 물자가 전해지는 과정은 실시간으로 인디고서원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051-628-2897.

조소희·강성할기자 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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