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2016년 지스타 부산 개최 최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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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지스타(G-STAR) 개최지 결정 중간평가에서 2015년부터 2016년까지 2년간 행사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부산은 2009년부터 8년 연속 지스타 개최를 확정 지음으로써 '지스타 도시 부산'을 인정받으며 영구 개최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 부산시는 올해를 세계 3대 글로벌게임 전시회 진입을 위한 원년으로 삼고 시비 증액 등의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다.

2009년부터 8년 연속 개최
'영구 개최' 한발 더 가까이


6일 부산시에 따르면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K-IDEA)에서 진행된 지스타 개최지 중간평가에서 2013년과 2014년에 거둔 사상 최대 실적 등이 높게 평가돼 2015년,2016년 지스타 개최 도시로 확정됐다. 이 같은 확정 결과는 K-IDEA 신임 강신철 회장이 8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중간평가 과정에서 부산시는5만 5천㎡의 넓은 전시장에 B2C 관람객 20만 2천여 명 참가와 업체 간 1억 9천814만 달러 계약 체결, 건전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한 '부산 게임 과몰입 상담치료센터' 전액 시비 운영 등이 장점으로 평가됐다. 특히 역대 최고의 안정적 국제행사 성공 개최 경험과 부산시의 지속 개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집중 부각시켜 개최지 연장 확정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부산시의 이번 지스타 개최 확정은 특히 TF(태스크포스)팀까지 꾸려 판교에 유치하려던 경기 성남시의 총력전을 뚫고 거둔 결과여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스타를 대한민국 게임의 자존심으로 육성하고 부산을 거점으로 한국게임산업의 발전과 해외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담당하도록 하는 한편, 지난해 발표한 부산게임산업 육성 5개년 계획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시비 지원액을 15억 원에서 20억 원으로 증액하는 한편, 해외 게임기업의 지스타 만족도 제고, 글로벌 지스타를 지향하기 위한 국내 게임업체의 해외 홍보 강화 등을 통해 내실 있는 행사를 만들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스타의 부산 영구 개최'를 위해 보드게임, 대형 국제 e-스포츠 유치로 연중 게임문화축제를 개최하는 등 체계적 방안을 마련해나가기로 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지스타 8년 연속 부산 개최는 부산을 지스타 도시로 인정한 의미"라며 "향후 지스타의 안정적 운영은 물론 일자리 창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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