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역량 강화해 경제 위기 극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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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강국의 면모가 점점 없어지고 있는 등 우리나라 경제 위기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를 통해 이 위기를 극복해야 합니다."

부산 출신의 IT전문가 백일승(59) 출판기획사 더하기북스 대표는 최근 책 '소프트웨어전쟁'을 발간했다.

'소프트웨어전쟁' 책 발간
출판사 더하기북스 백일승 대표
"부산, 게임벤처업체 유치 힘써야"


백 대표는 "주가총액과 매출 등을 바탕으로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소프트웨어 제국 기업을 손꼽는다면 미국은 구글과 애플 등 9개, 중국은 알리바바 등 5개인 반면 한국은 삼성전자 1개뿐"이라고 말했다.

특히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전력의 핵심인 프로그램 엔지니어의 수와 질에서 중국의 20분의 1, 미국의 50분의 1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백 대표는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10만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4년 한 통계에 따르면 기업체 필요 인력은 50만 명이지면 현재 국내 인력은 절반 정도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

백 대표는 또 "부산을 비롯해 ICT(정보통신기술)도시 육성을 표방한 지방자치단체가 많은데, 대학과 연계해 인력을 양성하고, 이를 벤처창업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부산은 이와 함께 게임 벤처 업체를 적극 유치해야 하며, 이를 통해 게임산업 발전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1955년 부산 중구 부평동에서 태어난 백 대표는 경남고,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한 후 대우조선해양, IBM 등에서 일하다 2000년 온라인게임회사를 창업했고, 2013년 더하기북스를 설립했다. 임원철 기자 wclim@

사진=정대현 기자 j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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