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 천사' 대우조선해양, 헌혈 누적참가 1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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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임직원들이 올해 첫 헌혈 운동에 동참해 헌혈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제공

경남 거제시에 사업장을 둔 대우조선해양(사장 고재호)이 노사합동으로 펼치고 있는 헌혈 운동 참가자가 시작 7년 만에 1만 명을 돌파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헌혈은 방학, 설 연휴 등으로 혈액 재고량이 떨어져 어려움을 겪는 이웃의 아픔을 나누기 위해 지난 2일부터 3일간 '노사합동 사랑의 헌혈 운동'을 진행했다.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2009년부터 매년 분기별로 4차례씩 헌혈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까지 누적 참가자는 9천644명. 올해 첫 헌혈 참가자 650명이 더해져 1만 명을 넘어섰다. 공식 집계 인원은 1만 294명이다.

이들 참가자들의 혈액량을 환산하면 411만 7천600㏄(1인당 400㏄ 기준)에 달한다.

대우조선해양은 헌혈에 참여하는 직원에게는 안전마일리지 가산점 및 봉사활동 시간을 인정해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덕분에 직원들이 헌혈 참가와 헌혈증 기부는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지난해는 직원 2천244명이 헌혈에 참여해 대한적십자사 집계, 고교·대학·일반을 통틀어 단체 헌혈자 순위 전국 3위를 기록했다.

임직원이 기증한 헌혈증서는 긴급한 상황에 처해 있는 이웃, 봉사단체 및 백혈병 어린이 돕기 행사에 기부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헌혈은 생명을 나눠 주는 큰 사랑이다. 바쁜 업무 중에도 헌혈에 동참한 직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mjkim@

한 직원이 기부할 헌혈증을 들어 보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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