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국립대 유일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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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명 멘토 참여… 초ㆍ중ㆍ고생 멘티 연간 2,700여 명 수혜

지난 2011년 처음 교육부의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을 받은 부산대학교가 국립대로서는 유일하게 올해 우수기관 인증 ‘갱신’을 받는 등 부산·울산·경남지역의 국립대학들이 교육기부 활동을 왕성하게 벌이고 있다.

부산대학교(총장 김기섭)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고 교육부가 인정하는 ‘2014년도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제’ 갱신 심사에서 전국 국립대학으로서는 유일하게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 갱신’ 평가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제’란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해 교육의 사회 환원 및 나눔 문화 정착에 앞장서는 기업이나 대학, 공공기관·대학생 동아리 등을 발굴해 교육부가 ‘교육기부 기관’으로 공식 지정하는 제도로, 2011년부터 시행된 이 제도는 시행 첫 해 19개 대학을 포함한 전국 36개의 기관이 우수기관으로 인증된 바 있다.

부산대는 시행 첫 해인 지난 2011년 처음 교육부의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을 획득했으며, 이후 꾸준한 교육기부 활동을 추진해온 실적을 인정받아 3년마다 시행되는 교육부의 첫 ‘인증 갱신 심사’를 통과해 지난 2월 5일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 갱신을 처음 받은 것이다.

이번에 인증 ‘갱신’을 받은 기관과 대학·기업 등은 총 51개로, 전국의 국립대로는 부산대가 유일하다. 교육기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면 교육부장관 명의의 지정서와 지정패가 수여되며, 교육기부 마크 사용권한 등이 부여된다.

부산대는 또한 기관에 대한 인증 갱신과 함께 1년마다 별도로 진행되는 ‘교육기부 우수동아리’ 갱신 심사에서도 부산대 대학생들로 구성된 동아리인 ‘미담장학회’가 사교육을 받을 수 없는 지역 청소년들을 무료로 가르치는 멘토 활동을 꾸준히 벌여온 결과 ‘교육기부 우수동아리’로 인증 갱신을 받았다.

부산대는 2007년부터 대학생 멘토가 지역사회의 교육소외계층과 다문화·탈북 초·중·고등학생 멘티들의 학습지도와 인성교육을 위한 교육기부 프로그램인 ‘대학생 멘토링’을 실시, 현재 매년 1,900여 명의 대학생 멘토가 활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한 해 동안에만 약 2,700명의 초·중·고등학생 멘티가 교육기부 프로그램의 수혜를 받았다.

앞서 2006년부터는 캄보디아, 미얀마 등의 동남아시아 지역과 중국, 카자흐스탄의 한민족 거주 지역에 해외봉사단 973명을 파견해 태권도·미술·한글 등 교육 봉사와 빗물저장탱크 제작, 벽화 그리기 같은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부산대는 교육부의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을 2012년과 2014년 두 차례에 걸쳐 수상하는 등 국립대로서 사회적 책무 실현과 지역사회 교육 나눔 실천을 위해 선도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올해 2015년 1학기에도 6개 멘토링 사업을 확정해 700여 명의 대학생 멘토를 모집 중이며, 방학 중에도 지식봉사캠프나 해외봉사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속적인 교육기부 활동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2011년 부산대의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에 이어 2013년 창원대와 부경대·한국해양대, 2014년 경상대 같은 국립대학들이 우수기관 인증을 잇달아 받는 등 부산·울산·경남지역의 국립대학들이 교육기부에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 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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