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올해 일자리 16만 개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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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올 한 해 2조 1천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모두 16만 8천343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낸다.

또 부산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일자리위원회를 구성하고 부산형 고용영향평가제를 도입하는 등 일자리가 실질적으로 얼마나 창출되는지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일자리 시장'을 내건 민선 6기 서병수 시장이 취임 후 자신의 일자리 정책을 담은 구체적 마스터플랜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관련 예산 55.5% 늘려 투입
일자리 창출 종합계획 확정
27일 시장 주재 첫 '위원회'


23일 본보가 입수한 부산시의 '2015 부산일자리 창출 종합계획'에 따르면 시는 올 한 해 1천234개 사업에 일자리 16만 8천343개 창출, 고용률 64%, 실업률 3%대 유지, 취업자 수 168만 명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비 시비를 포함해 지난해 일자리창출 예산 1조 3천800억 원보다 55.5% 증가한 2조 1천46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일자리 창출은 일자리와 산업을 연계하고, 고용 및 복지 증대, 고용의 질 향상, 일자리창출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 등 4개 전략과 11개 시책으로 세부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대상별로는 퇴직을 시작한 베이비부머(55~63년생) 세대를 포함한 중장년층 일자리 창출에 가장 많은 1조 6천150억 원이 투입되며, 이어 청년층 4천501억 원, 노인층 815억 원을 배정했다.

추진전략별로는 취약계층을 위한 고용 및 복지 증대에 1조 158억 원을 투입해 11만 6천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어 연구개발(R&D) 및 기업 유치 등 일자리 및 산업연계 사업에 8천억 원의 예산을 배정, 1만 1천 개의 일자리를 새로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특히 이 같은 일자리 창출계획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일자리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27일 첫 회의를 갖는다. 서 시장이 직접 위원장을 맡은 일자리위원회는 공무원이 아닌 30명 내외의 기업인과 전문가 위주로 구성된다. 부산시는 일자리창출계획이 단순히 계획에만 머물지 않도록 일자리 창출 실적을 매월 말 제출토록 해 책임감을 부여했다.

서 시장은 "시장이 직접 나서서 양질의 일자리가 실질적으로 얼마나 창출되는지 직접 챙겨나갈 것"이라면서 "이번에 발표한 일자리 창출 계획을 기본으로 좋은 일자리가 많이 생겨 행복한 도시 부산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노정현 기자 jhn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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